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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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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소광 댓글 3건 조회 6,195회 작성일 07-08-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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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술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평소엔 독서도 하고 집안 일도 잘 도우고 정상적인 생활을
잘하다가도 술에 대한 필(feel)이 오면 모든 것을 뒤로한 채 오직
거기에만 집중이 되는 소위 말하는 (알콜의존증)을 가지고있는 사람입니다.
답답하다가 친구에게 전화가 오거나, 아니면 별로 친하지 않아고 어떤 구실을 만들어, 아니면 혼자서 술을 마시는데.주로 낮부터 마십니다.(70%는 밤에) 그래서 이어지면 새벽2시나 3,4시까지
갑니다. 가정은 가정대로 문제가 생길 건 뻔하죠......
집사람은 자기대로 늦게 들어온 날은 불안해하고 휴대폰,문자를 계속 해대고 하지만 첨엔 대화하다가도 뒤에는 종료시켜 버립니다. 의존증 환자들이 거의 공통점이지만
참으로 어렵고 퇴원해서도 또 마시고 마누라 속이고 하면서까지 몸을 생각지 않고 마신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도
신경정신병이라고 인정합니다.....
(개인적으로 내성적,또 기분 좋으면 계속 끝까지 술을 마십니다, 자기연민,과거의 환상, 후회....)를 좀 가지고 있고요.
문제는 제가 이것은 분명히 고쳐야 할 과제다라고 알고는
있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입에 대고 합니다.
이런 되풀이를 다 합치면 많지만 근래 2년 전부터 문제점으로 다가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 절, 병원,관련도서,인터넷, 상담센터 등(물론 꾸준히 한 건 아니지만)
노력을 나름대로 햇습니다만 도저이 안됩니다.
저에게는 심각한 병이며 의학에서도 이건 병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김 선생님 어리석은 질문입니다만 널리 혜량하시어
도움의 글 부탁드리는 바 입니다.

댓글목록

공감백배님의 댓글

공감백배 작성일

정말로 술을 끊고 싶다면 끊을 수 있습니다. 참으로 맞는 말입니다.
술을 끊으면 마주해야 삶의 진실이 두려운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사실은 술을 끊고 싶지 않은 것일 뿐.
알콜 중독보다도 삶릐 진실이 더 두려운 것이지요.
삶의 진실이 두렵지 않다는 것을 맨정신으로 확인을 하면 더 이상 술로 도망가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정말로 끊고 싶다면 김선생님이 함께 가겠다고 하십니다.
성공하시기를 빕니다.
한사람을 두려움에서 구하기 위해 함께 가겠다고 답해 주신 김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건배님의 댓글

건배 작성일

술이란 ,  마약과 비슷합니다.
자꾸 습관화 되죠.  핑게거리를 만들어 가며.
좋아서, 안 좋아서, 일이 잘 되서, 일이 꼬여서..등등...
제가 해 보니 , 몸이 망가져야 조금 절제하려는 마음이 일더군요.
그래도 아직 여전합니다. 한심스런 생각을 하면서도 쉽지가 않더군요.
술, 담배를 단호히 절제할 수 있는 "힘"도 대단한 것 같아요.
마음이 여린 사람들이 대부분 그 늪에서 허우적 대는 것 같아요.
술 좋아 하는 사람 치고 악한이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힘 내시고  건강(정신 포함) 배려 하시면서 드세요.
주머니 사정도 고려....ㅎㅎㅎㅎ...

thinair님의 댓글

thinair 작성일

평소에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에게 붙어있는 건,
위로나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령, 화를 내면 후련해지잖아요?
그게 위로가 되는 '나'는 화를 쉽사리 버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위로받으려는 무엇과 위로가 된다는 느낌은
진실한 것이 아니고, 님의 생각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라서,
님의 갈증을 더할 뿐입니다. 
결국 술이 주는 잠깐(?)의 위로를 따라, 님은 술로 더욱 들어가는 것입니다.

술로 위로받는 '님' 안의 무엇을 찾고 맞닥뜨리고 감싸안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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