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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이 곧 道.

작성일 08-02-12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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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도人 조회 6,814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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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단체에서 단체로 참회나 수행을 하면 업이 적은 사람은 공중목욕탕에서의 때를 입는 것 처럼 오히려 업이 쌓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꾀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업이 곧 道고 분별이 곧 道라고 보는 자세가 진정으로 분별심이 없는 자세가 아닐까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기태
작성일

‘업이 곧 道고 분별이 곧 道라고 보는 자세’도 또한 분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다만 그럴듯한 모양을 하고 있을 뿐이지요.
‘그렇게 보는 것’과 ‘그 자체가 되는 것’과는 참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업(業)이란 본래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 안을 분별하여 어떤 것은 좋다 하여 취하거나 다른 것은 나쁘다 하여 버리려는 그 마음 안에서만 업은 존재합니다. 따라서 그 마음을 내려놓고 다만 매 순간 있는 그대로 존재할 수만 있다면 거기에는 오직 역동적이며 변화무쌍(變化無雙)한 삶이 있을 뿐임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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