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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가 고통스럽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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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나가다 댓글 0건 조회 5,972회 작성일 08-03-11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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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가 고통스러워도 가만히 있으라 피하려고 하지 마라고 하시는데 맞습니다.
도망하려는 그 마음은 그것이 대단한 것이고 두려운 것이라는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망치려고 하면 그것은 더욱 힘을 받아 그 상태에 더 오래 머무르게 되고 그것에 대한 두려움은 더욱 커집니다. 그래서 더욱 좌절하게 되어 더욱 고통스러운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그것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피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도망가지 않고 가만히 머물러보면 힘든 느낌은 조금씩 가라앉습니다.
물위에서 온몸에 힘을 빼면 절로 물 위에 뜨는 것과도 같습니다. 힘을 주면 물속으로 가라앉는 것 처럼.
왜냐하면 사실 느낌, 감정이라는 것은 오고 가는 것이지 한곳에 머무를 수 없는 것이니까요. 피하려는 내 마음이 그것을 붙잡고 힘을 주는 것이지 그 자체는 왔다가 가는 바람과도 같은 것이니까요.
그런데
한걸음 더 나아가 내 의지의 힘을 사용한다면 즉 마음의 힘을 사용한다면
나는 이 고통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평화를 원한다 라는 자기 의지의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도망가지는 않지만 다른 일에 몰두하려고 하거나 명상을 하려고 들거나 하지 않고 가만히 그 느낌에 머무르지만
이 경험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말하고 가만히 머물러 보십시요.
마음의 힘을 의지의 힘을 조금씩 알아갈 것입니다.
느낌이나 기분은 내가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의 자연처럼 믿어왔기에 지금 우리의 의지는 매우 약한 것 처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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