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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도 설 자리가 없습니다.

작성일 08-05-1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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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못난이 조회 6,27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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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노릇, 엄마 노릇 정말이지 하루하루가 부담이 되고 힘겹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잘하는 것도 하나도 없습니다. 똑 같은 일에도 즐겁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왜 이리 스트레스만 잔뜩 받아가며 부담감을 안고 살아야 하는지 한심스럽습니다.

그래도 낳았으니 스스로 할 때까지는 옆에서 돌봐줘야 하는데...

가끔은 쥐도새도 모르게 어디로 잠적해 버리고 싶습니다. 딱히 주변환경이 힘들게 하는 건 없는데도 왜 이리 삶이 부담스러울까요? 작년이고 재작년이고 올해도 조금도 나아진 게 없습니다. 항상 부담스러운 것 밖에는....

지금이라도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노력해야 할까요? 정신차리도록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만성 우울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오늘 첨으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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