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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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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암사동우루사 댓글 0건 조회 5,122회 작성일 09-02-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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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셨는지요? 선생님^^
정초에 실험을 잘하고 있는지 궁금해 질문을 올렸던 사람입니다.(택시사건)
선생님의 격려 덕분에 실험을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순간순간 나를 만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실험은 제게 '못난나'를 보여주었고 그리고 지금까지 살면서 '잘난놈'으로만
살려고 했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못난나'를 살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성경을 읽다가 이 구절을 어떻게 마음에 비추어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성경은 카톨릭 공용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마르코복음 11장 24절-
얼마전 친구가 읽고 있던 성공관련서적에서 위 성경구절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무신경하게 지나쳤었는데
그때는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분명 예수께서 무언가 이유가 있어서 하신 말씀일텐데 수많은 성공관련서적에 인용되어
'지금'이 아닌 보다 나은 '미래'를 얻는 방법으로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친구와의 대화 속에서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해석을 굳게 믿고 있는 친구의 모습도 왠지 모르게 불편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성경을 펼쳤고 구절의 문맥은 이러했습니다.
예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는데 얼마뒤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라죽어있는것을 본 제자들이 예수께 고하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많은 다단계업체들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강화 시킬때
이 구절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더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선생님께 지혜를 부탁드려봅니다.
어떻게 이 구절을 마음에 비취어 읽어야 할까요?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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