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참사람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입처개진 댓글 0건 조회 8,356회 작성일 06-05-29 16:15

본문

머무는 때가 없고 의지하는 곳이 없어 드러낼래야 드러낼 수가 없습니다.
지금이든 저금이든 "때"를 말하면 바로 어긋나고 여기든 저기든 "곳"을 말하면
곧장 지옥에 떨어집니다.
"지금 여기"라는 그럴듯한 말에 속아 말을 뒤쫒아 고개를 끄덕이면 영원히 뒤쫒아
가는 그림자의 신세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발심이 제대로 이루어져 비록 가까이 갔다 할지라도 바로 그것이 아니면 눈밝은이 들은
바로 알아봅니다.
있는 그대로의 것을 한손에 드러낼 수 있을 때 비로소 선지식의 자비심이 우러나
참소리를 한마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평지에서 쓰러져간 시체가 즐비하다. 험난한 가시밭길을 한번 뛰어넘어야 빼어난 솜씨다"는
고인의 한마디가 절실하게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일생 일대사 문제를 목숨을 걸고 해결할 지언정 말을 희롱하여 지어가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960건 95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0 김기태 8475 06-06-23
79 ?? 8797 06-06-22
78 ?? 8505 06-06-22
77 김기태 8889 06-06-22
76 ?? 10259 06-06-22
75 ?? 8889 06-06-20
74 김기태 8798 06-06-21
73 영선 8100 06-06-07
72 고선생 9306 06-06-07
71 김기태 8866 06-06-08
70 무지 8172 06-06-01
69 김기태 9195 06-05-29
열람중 입처개진 8357 06-05-29
67 미소 8226 06-05-29
66 헬로우 7915 06-05-28
65 입처개진 8673 06-05-28
64 김기태 8574 06-05-29
63 물소리 8386 06-05-28
62 김기태 8269 06-05-28
61 입처개진 8165 06-05-2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9,962
어제
14,858
최대
18,354
전체
5,960,635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