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주를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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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댓글 0건 조회 8,489회 작성일 06-06-22 16:36본문
님의 말씀은 알겠습니다. < 님은 단지 님 자신을 안 것뿐인데, 인간이 보이고 세상이 보이고 우주가 보인다는 말씀이요. 모르는 것이 없어져 버린 상태 말입니다. >
그러나 제가 묻고 싶은 것은 이러한 것들이 아닌, 그 상태에서 좀더 미묘(?)한 것들에 대하여 여쭙는 것입니다.
님께서는 물론 위와 같이 생각하심이 당연하십니다. 그러나 님의 말씀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그 말씀들은 제가 앞서 한 복잡한(?) 질문들과 상통할 수도 있게 됨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그럼 님의 말씀 - 위의 < >안의 말 - 을 조금 만 더 보기로 하겠습니다. 뒤에서 부터 본다면, 모르는 것이 없어져 버린 상태란, (그말은 제가 처음에 여쭈었듯이)
인간 뿐만이 아닌, 인간의 마음을 넘어서.. 그로 인해 발생하는 법학(일반적으로 말하는 재판), 과학(예를 들면, 요즘 가장 많이 대두됐던 줄기세포..), 종교, 철학(철학의 위계), 국제관계를 포함하는 사회현상과 마찰 등에 대해서도 아신다는 말씀으로 들어도 되는 것인지요?
음.. 모르는 것이 없으시다면, 혹시 선문답들도.. 가장 쉬운걸로 하면,
원안에 30대, 원밖에 30대, 금위에 있으면 60대 맞는다면.. ?
너무 쉽다..
유리병 안에 병아리 꺼내기가 낫겠네요. 어떻게 꺼낼까요?
힌트) 불가의 문제이니 불가의 방식으로 해야하겠지만, 정작 불가에는 답이 없다는 것은 그들도 알고 있다 생각합니다. 그들이 그런책을 보니까. 그러나 불가의 문제이니, 답은 어디까지나 그 안에서 찾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우주가 보이고 세상이 보이신다는 말씀은, (단어의 범위는 사람마다 다르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님의 범위를 찾는 것입니다. 님이 보지 못하신다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 보시는지, 님의 포함관계를 찾는 것입니다 )
우주를 보셨다는 말씀과 그안에 들어가서 체험했다는 말씀은 비슷하기는 하나, 꼭 같은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밖에서 살피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말은..
님께서 세상을 보는 방식은 눈이 아니라, 머리가 좀 더 가깝다 생각합니다. 이것은 님도 아시는 것처럼, 머리를 쓴다는 말이 아니라.. 말그대로 뇌로 보는 것입니다. 아니신지요?
그러나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면, 일체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님스스로가 그안에 들어가 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님의 머리로 보는 것이, 동시에 님의 눈에도 보인다는 뜻입니다. 그냥 일반인들이 눈앞에 있는 사물을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것이지요. 그러나 일반인들이 눈앞의 사물을 보는 것처럼, 그리 님의 머리의 것들이 직접 님의 눈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즉, 그순간 님이 그안에 들어가는 경험을 수반한다면 말입니다. ( 어떤 이들은 쿤달리니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와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부를 해본적이 없는 이라.. 잘은 모르겠습니다. 주어 들은 단어라.. ) 경험만큼 좋은 것도 없다는 것을 님스스로가 저보다는 더 잘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그러니 이 과정을 거쳐 우주를 보는 것과.. 그냥 우주를 보는 것은 차이가 있지 않을런지요.
또한 님이 보시는 세상이란, 님께서 한 걸음을 내딛는 순간.. 그 순간에 현재와 과거와 미래의 세상이 님과 함께 보이신다는 말씀으로 이해해도 되는지요? 님의 한걸음에 따라 미래가 정해져가는 방식 말입니다. 그것이 보이시냐고 묻는 것입니다. 님의 세상이란 그런 세상을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당연히 무안의 미래가 알아서 돌아갑니다. 세상이 말처럼 그리 허접한 세상이 아니니까요. ( 어떤분들은 반발을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님은 제게 동의하실 것 같지만, 저는 세상이 완벽하다 생각합니다. ) 그러나 제가 님께 여쭙는 것은, 그 무수한 경우의 수 중에서, 한 길을 님의 발걸음과 일치시킬 수도 있으신지요? 그래야 세상을 안다, 우주를 본다..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해서요. 저는 이럴 경우에만 우주를 안다는 표현을 삼거든요. 그 외에는 "이해했다"는 표현과 "알것 같다"는 말을 쓰고요.
보통 우주를 가장 큰 개념으로 정의를 합니다. 세상보다 우주가 더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는 세상은 우주보다 더 큰 세상입니다. 과거의 우주와 현재의 우주와 미래의 우주까지 포함하는 세상이 제가 일컬는 세상입니다. 님의 세상은 어떤 범위의 세상을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p.s 1 : 죄송하지만, 저의 말에 하나씩 끊어 답변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이해력이 딸려, 계속 했던 얘기를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부족한 이에게 아량을 베푸셔서 하나씩 끊어 설명을 해준신다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s 2 : 엄밀히 말하면, 우주를 보았다는 말과 본다는 말은 다른 것이지만.. 님께서 혼용하시는 것 같아.. 편히상 그리 물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잘못 혼용한 부문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살빠지시겠다. 지송. 이제 그만 여쭈울께요.
하지만, 저는 님께서 보았고, 보신다 하신다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그것이 저의 욕심이라면, 욕심이겠지요. 그러나 아무에게나 욕심을 부릴까요.. 님이 그럴만한 분이라 여기니까.. 과욕도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피곤케 해드려 죄송합니다. 많이 죄송한 만큼, 열배는 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또한 제가 많이 님을 불편케했다면, 제가 님께 갚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기원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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