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곧 '배운다는 것'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기태 댓글 0건 조회 8,274회 작성일 06-09-25 00:01본문
누군가가 저에게 '삶'이 무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자신있게
"산다는 것은 곧 배운다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이때 '배운다'는 것은 무언가 바깥의 어떤 것으로부터가 아닌, 바로 자기 자신으로부터 배우는 것을 뜻합니다.
"산다는 것은 곧 배운다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이때 '배운다'는 것은 무언가 바깥의 어떤 것으로부터가 아닌, 바로 자기 자신으로부터 배우는 것을 뜻합니다.
자기 자신으로부터 배운다…….
그럴려면 우선 마음의 눈이 자기 자신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눈은 언제나 '바깥'을 먼저 보게 되어 있습니다만, 그 얼마쯤은 자기 자신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야만 삶의 순간순간 때때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 수가 있고, 그렇게 들여다보는 만큼 우리의 영혼의 '비약(飛躍)'이랄까 '성숙'이랄까 '자유'랄까 하는 선물이 살포시 우리에게 올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의 눈은 언제나 '바깥'을 먼저 보게 되어 있습니다만, 그 얼마쯤은 자기 자신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야만 삶의 순간순간 때때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 수가 있고, 그렇게 들여다보는 만큼 우리의 영혼의 '비약(飛躍)'이랄까 '성숙'이랄까 '자유'랄까 하는 선물이 살포시 우리에게 올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게 때때로나마 자신을 들여다보지 못하면 언제나 모든 탓을 '남'이나 '바깥'으로 돌리게 되지만, 그리고 그러한 일들이 거듭되고 또 반복되는 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지만, 눈이 조금이라도 자기 자신을 향해 있으면 이런저런 삶의 '문제'와 '충돌' 속에서도 언뜻언뜻 자신을 들여다보게 되고, 아! 그러면 조금씩 조금씩 시간이 흐르면서 설명할 수 없는 경로를 통하여 자신이 성숙되어 가고 넉넉해져 가며 또 자유해 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또한 스스로에게 '감동'하거나 대견스러워할 때도 있을 것이구요.
그렇듯 '삶'과 '자기 자신'으로부터 배울 줄 아는 마음은 우리를 '자유'에로 인도해 가는 등불과도 같은 것입니다. 아, 그러므로 살아가는 내내 이 등불이 우리네 마음 마음들 속에서 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삶에는 오직 '배움'밖에 없답니다.
* * *
시작과 다른 과정
파도 06-09-23 04:54
올 봄 아파트 옆 언덕에 주말농장을 임대했습니다. 이유는 갓 돌을 지난 큰 아이에게 자연을 보여주려 한 것이 둘째를 낳고 지금까지인데, 첫 시작은 언제나 괜찮습니다. "방아깨비다! 당근이 이렇게 생겼네" 등등...근데 제가 물을 주거나 풀이라도 뽑으면 아이들은 그 사이 옆집 농작물 위에서 놀거나 진흙 위에서 마사지를 하고 있죠. 이쯤되면...
꼭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야채를 전혀 안 먹는 큰 놈 버릇을 고치려고 하다 부부싸움을 하거나(오늘처럼), 남편과도 과음이 건강에 해로우니 자제하라는 건데, 말하는 과정에서 건강은 사라지고 술 때문에 싸웁니다. 남편은 제 성격이 독선적이라 모든 걸 내 틀에 맞추지 못하면 폭발한다며 비난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도 감정에 따라 행동한다는데...생각해보니 제 성격이 화가 많고 그걸 참으려다 못 참으면 매를 들기도 하거든요. 꼭 제 맘이 파도 같다고나 할까? 문득 잠에서 깨어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맘이 편해질 거 같아...
파도 06-09-23 04:54
올 봄 아파트 옆 언덕에 주말농장을 임대했습니다. 이유는 갓 돌을 지난 큰 아이에게 자연을 보여주려 한 것이 둘째를 낳고 지금까지인데, 첫 시작은 언제나 괜찮습니다. "방아깨비다! 당근이 이렇게 생겼네" 등등...근데 제가 물을 주거나 풀이라도 뽑으면 아이들은 그 사이 옆집 농작물 위에서 놀거나 진흙 위에서 마사지를 하고 있죠. 이쯤되면...
꼭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야채를 전혀 안 먹는 큰 놈 버릇을 고치려고 하다 부부싸움을 하거나(오늘처럼), 남편과도 과음이 건강에 해로우니 자제하라는 건데, 말하는 과정에서 건강은 사라지고 술 때문에 싸웁니다. 남편은 제 성격이 독선적이라 모든 걸 내 틀에 맞추지 못하면 폭발한다며 비난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도 감정에 따라 행동한다는데...생각해보니 제 성격이 화가 많고 그걸 참으려다 못 참으면 매를 들기도 하거든요. 꼭 제 맘이 파도 같다고나 할까? 문득 잠에서 깨어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맘이 편해질 거 같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