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지 못할 문이 없는 '생명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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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태 댓글 0건 조회 9,383회 작성일 06-09-26 11:18본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님의 여러 말씀 중에 "지금은 주변 사람들의 신임을 받기도 하고, 일이 재미있기도 하고……잘 다니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라는 말씀을 들으니, 저도 참 기쁘고 감사합니다. 더구나 "이제 조금 살만한가 봅니다. 예전에는 하루하루 힘들어 죽겠구만!! 투덜투덜 한 것 같은데……."라는 말씀을 들으니 더욱요.
그렇게 늘 '지금'에 충실하다보면 님이 염려하시는 '몇 년 뒤'의 두려움은 눈 녹듯 사라지고 없는 '그때'를 만나시게 될 것입니다.
다만 님은 "말더듬이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떼기 힘들게 합니다."라는 말씀으로 운을 떼시고는 "어떤 상황에 대해서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진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각만으로는 잘 되지가 않습니다."라고 하셨네요.
님의 그런 마음이 그대로 '몇 년 뒤의 두려움'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님의 그런 마음이 그대로 '몇 년 뒤의 두려움'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떤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님 자신을 얼마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자기 자신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채 마음 한 구석 언제나 스스로를 창피하게 생각하면서, 다시 말해 우선 자기 자신에게 먼저 솔직하거나 진실하지 못하면서 '어떤 상황' 속에서만 모범적이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마치 컴퍼스의 바늘을 허공에 둔 채 완벽한 원을 그리려는 몸부림과 같은 것입니다.
이 세상에 '결핍'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떤 것을 '결핍으로 여기는' 그 마음 안에만 '결핍'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님의 말더듬이나 미래에 잘 하지 못할 것 같은 어떤 것들은 결코 '결핍'이나 '부족'이 아닙니다. 그냥 님 자신일 뿐입니다.
님이 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믿어주고 바라봐 줄 때, 그리하여 님 자신에게 먼저 솔직하고 진실할 때, 님은 어떤 상황 속에서 문득문득 눈 앞에 바라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것으로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는 어떤 '힘' 같은 것을 내면에서 목격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그것이 더욱 님 자신에 대한 믿음을 키워, 마침내 '모든 상황' 속에서도 솔직하고 진실한 ― 그냥 자기 자신으로 살 뿐인 ―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와 같이, 모든 문제의 시작은 '나'로부터 비롯되며, 그 모든 문제의 진정한 '답'과 '해결' 또한 '나'에게 있습니다. 이 점을 깊이 이해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열지 못할 문이 없는 '생명의 열쇠'를 갖게 되는 길입니다.
고맙습니다.
* * *
자신과 남들에게 솔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는지요?
솔직해야한… 06-09-24 21:40
말더듬이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떼기 힘들게 합니다. 몇 년 동안 몇 가지 사이트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공감하였고, 동질감을 느끼면서 위안을 많이 삼았습니다. 근래에는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의 안정(평화)을 많이 찾았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저한테 과분하다고 생각이 드는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후 몇 년 동안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워 회사를 그만두어야겠다는 마음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인복은 있는지 부모님의 만류, 형들, 선배님들의 만류로 지금까지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변 사람들의 신임을 받기도 하고, 일이 재미있기도 하고..잘 다니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아닐 때도 많지만..)
하지만 두렵습니다. 몇 년 정도는 지금처럼 회사생활을 하면 되지만, 나중에 진급을 하게 되고 간부가 되면 회의석상에서 발표도 해야 하고, 부하직원들을 잘 리드도 하고 때론 질책도 하고 해야 하는데..(말더듬 뿐만 아니라, 다른 이를 리드하는 것도 정말 쥐약입니다.) 직장상사가 무능력하고 리드를 잘 하지 못하면 아랫사람들은 말이 많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았구요.. 저는 고상하고 싶은 지도 모르겠습니다.(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습니다...ㅜㅜ)
어떤 상황에 대해서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진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각만으로는 잘 되지가 않습니다.
p.s. 이제 조금 살만한가 봅니다. 예전에는 하루하루 힘들어 죽겠구만!! 투덜투덜 한 것 같은데..
솔직해야한… 06-09-24 21:40
말더듬이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떼기 힘들게 합니다. 몇 년 동안 몇 가지 사이트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공감하였고, 동질감을 느끼면서 위안을 많이 삼았습니다. 근래에는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의 안정(평화)을 많이 찾았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저한테 과분하다고 생각이 드는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후 몇 년 동안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워 회사를 그만두어야겠다는 마음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인복은 있는지 부모님의 만류, 형들, 선배님들의 만류로 지금까지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변 사람들의 신임을 받기도 하고, 일이 재미있기도 하고..잘 다니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아닐 때도 많지만..)
하지만 두렵습니다. 몇 년 정도는 지금처럼 회사생활을 하면 되지만, 나중에 진급을 하게 되고 간부가 되면 회의석상에서 발표도 해야 하고, 부하직원들을 잘 리드도 하고 때론 질책도 하고 해야 하는데..(말더듬 뿐만 아니라, 다른 이를 리드하는 것도 정말 쥐약입니다.) 직장상사가 무능력하고 리드를 잘 하지 못하면 아랫사람들은 말이 많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았구요.. 저는 고상하고 싶은 지도 모르겠습니다.(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습니다...ㅜㅜ)
어떤 상황에 대해서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진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각만으로는 잘 되지가 않습니다.
p.s. 이제 조금 살만한가 봅니다. 예전에는 하루하루 힘들어 죽겠구만!! 투덜투덜 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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