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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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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지 댓글 0건 조회 6,429회 작성일 08-07-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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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곽동기씨'의 글을 우연히 접하고 김기태 선생님을 알게 되어 홈페이지로
찾아오게 되었씁니다.
저도 아래 분과 같이 마음의병(대인공포, 우울, 강박)등을 앓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잃어보니.. 우울도 그 '우울한 마음'이 문제가 아니라 '그 마음을
거부하는 태도'가 문제라고 하셨는데요..
이제까지는 우울함이 느껴질 때 그 우울함에 의식을 집중했었습니다.
그렇게 집중하면서 저도 모르게 그 우울함을 마음에서 온 힘을 다해 밀어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울함이 떠나지 못해 점점 더 우울해지고..
선생님의 글을 읽고 그 우울함이 느껴질 때 그렇게 집중하고 밀어내는 대신..
그 우울함을.. 마음의 덩어리로 느껴지는.. 혹은 퍼져있는 그 우울함을..
하나하나 다 세세히 느끼려고 노력하니..그 아픔을 세세히 느껴려고 노력하니..
마음이 우울해지고 좀 고통스럽다가 그 감정이 이내 다 사라져 버림을 느꼈습니다.
우울하고 답답해질 때 마음을 자각하고 그 감정을 마음으로 느끼려고 노력하는 것..
그런데 어제는 괜찮았었는데.. 오늘은 이렇게하니.. 머리가 어지러워지고.. 속이
메스껍고.. 좀 이상하지네요..;;
자꾸 마음이 뭔가에 억눌리는 느낌이랄까..
1.제가 뭔가 잘못 하고 있는 거죠?
자신에 대한 사랑(공감, 이해)가 빠진 노력들은 아무도움이 안되는 거죠?
그리고.. 감정은 '표현'해야 하는 것 이지요..
화나면 화내야 하고..
우울하면 울어야 하고..
불안하면 불안에 떨어야 하고..
기쁘면 웃어야 하고..
그런데 눈물이 나지 않을 만큼의 우울함은..
그리고.. 답답함?? 은..
그것도 그냥 느끼기만 하면 되는 것인지요..
그 감정들을 온전히 느끼고..
말이라도 해서 그 감정들을 '표현'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약간 우울하다 싶으면..
우울함을 마음으로 느끼고.. '아 우울하네..' 라고 표현한다든지..
무슨 일로 답답하다면..
그 답답함을 그대로 느끼고.. '아 답답하다~!'식으로 해야 하는지..
안그럼.. 그런 답답함마져 그냥 표현없이 받아들어야 하는건지..
아님.. 그냥 그 감정을 온전히 느끼고 받아들이는 마음만 있으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아무래도 상관없는 건지 궁금하네요..
2.이렇게 하는게 맞는지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지금 느끼는 숱한 우울, 불안 등이 과거의
가정에서의 부정적인 경험, 제가 가진 부정적인 자아상,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부정적인 경험 등에서 옵니다..
현재를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산다고 해야 할까요..
3.그런 경험들로 부터 오는 우울,불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느껴주기만 하면.. 그런 마음의 상처들이 다 치유된다는 말씀인가요..?
참, 그리고 아직도 대구에서 도덕경 강의를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요.
그럼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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