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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모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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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얼치기 댓글 0건 조회 5,468회 작성일 07-09-1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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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무척 명석하고 샤프한 사람일지 모르지만,
짐작대로 김기태님은 매우 털털한 사람이었다.
털털하고 소탈해서 나같은 얼치기가 한 자리 차지
하고 앉자 있어도 불편하지 않을 만큼,
첨 간 자리이지만, 늘 왔던 것 처럼 편하다.
사는 집이 시골이라서 막차시간이 신경쓰여, 자주
시계를 들여다 보았지만, 전혀 조급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
표정이 이완되어있고, 얼굴이 스마일형으로 자연
스럽게 자리잡혀 정말로 햄복해보이는 사람!!
그에게 무슨 말을 들었는지 별로 남은 기억이 없지만
그에게서 전이된 따뜻한 느낌과 자유로움이 가슴 가득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김샘!! 그 자리에서 미처 말을 못했지만,
이미 수 개월 전에 큰 도움을 받고도
감사 인사를 못했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조직을 싫어하지만
정해진 수행체계의 프로그램이 없으므로
마음에 걸림이 적네요!
또 뵈러 가겠습니다.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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