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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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B 댓글 1건 조회 6,556회 작성일 08-07-25 22:39본문
이렇게 글을 올려도 되는 건 지,,. .. ^_^
이상하게 가슴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올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제가 무슨 병에 걸린 걸까요? 숨도 못 쉴 만큼 답답하고 머리도 많이 아픕니다..
머리 속과 마음도 많이 복잡한 것 같고... 근데..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고민을 하고 괴로워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휴~ 저 자신도 뭐 때문에 고생하는 지 모르는데... 그래서 더 답답하답니다~
요즈음 많이 슬프고 우울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저한테 이해가 안 되는게.. 제가 뭐때문에 힘들어 하는 지 모른다는 게... 생각할수록 좀... 뭔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지... ...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지금 제 주변에 있는 책들을 보니까 '사랑'에 대한 책들이 많더라구요... 새삼 느꼈답니다.... 공자,예수,석가모니... 성인들도 모두 사랑을 강조하셨고 선생님께서도 사랑을 강조하시고... 사랑이 참 큰 힘이 있구나.. 생각이 들어요...
선생님... 꿈이 '나 자신'이 되는 게 꿈이였다고 하셨잖아요...
저도 저 자신을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은데.. 그냥 받아들이면 되는 건데..
그게 잘 안됩니다..어떻게 받아들이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사람들에게... 마음을 쉽게 열지도 못하고... 꼭꼭 닫아서는... 이렇게 쓰다보니까... 뭔가가... 고민이 많긴 많았던 것 같네요... 미래(?)에 대한 고민도 많고...
저는 너무 고민 속에 빠져선... 매일 고민하다가.. 늙을 것 같아요... 언제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지...? 하면서... ... 제 글이 너무 길죠? 저의 특기랍니다...^^
쓰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쳤던 복두장처럼 속이 후련하지 않을까 ... 해서 글을 써봤습니다... 임금님만 너무 불쌍한가요? ... ... ...
항상 제일 앞에 앉아서 표정을 어둡게 하고 표정이 안 좋더라도 이해해주시고... 또... 항상 그렇게 있어서 죄송합니다... ~^^ 앞으로는 되도록 환하고 밝은 표정을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여고 2학년....
그때는 참 고민이 많은 나이랍니다.
무엇 때문에 고민하는 지도 모른 채 마냥 답답해하고 마냥 고민만 하는 것 같은....
그런데 그것은 말하자면, 일종의 성장통(成長通) 같은 것이랍니다.
그러니, 괜찮아요.
고민과 혼란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거든요?
뭐랄까, 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의 자리를 조금씩 찾아가는 내면의 아픔 같은 것이랄까....
그래도 님의 말씀처럼 때로 “숨도 못 쉴 만큼 답답하고 머리도 많이 아프면”
편안히 앉은 자세에서 혹은 편안히 누운 자세에서 가만히 코 끝으로 의식을 가져가 보세요.
그리곤 들어가고 나오는 호흡을 가만히 바라보세요.
호흡이 들어가면 ‘들어가는구나’ 하고 알고, 호흡이 나오면 ‘나오는구나’ 하며
그 들어가고 나오는 호흡을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면 돼요.
이때 눈은 감거나 뜨거나 님이 편한 대로 하면 되는데, 다만 어떤 ‘생각’에 빠지면 이미 호흡을 놓친 것이거든요? 그렇게 어느 순간 문득 호흡을 놓친 줄을 알면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호흡으로 돌아오면 돼요.
어때요, 쉽지요?
그렇게 하루 5~10분 정도를 매일같이 한 번 해봐요.
그러면 님의 마음이 편안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