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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안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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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험생 댓글 16건 조회 9,952회 작성일 06-11-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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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험생입니다.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하니 더욱 불안하고
한자리에 오랫동안 앉아서 하는게 답답하고 육체적으로 힘듭니다.
그래서 공부방법을 바꿨는대 주로 서서 공부를 하고 2-3군대 공부장소를
바꿔 가면서 산책도 많이 하면서 공부를 합니다.
40분정도 공부를 하면 답답하고 머리가 멍해져서 장소를 바꿔서 공부를 하거나
주로 서서 공부를 많이 합니다. 그럼 몸도 덜 힘들고 마음도 덜 답답하는것 같더군요
선생님 말씀대로 하면 이 경우도 힘들고 공부가 안돼도 40분 넘게 그냥 있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까?
2) 자기의 부족한 면을 인정하는것은 어느정도 정신건강에 좋을듯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완벽할수 없으니까요!
지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것. 그건 분명 현실적으로 좋은 방법인것 같군요
실지로 저는 그런 방법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근원적인 방법은 명상으로 인해 지금까지 쌓아온 부정적인 관념들을
지워나가는것이 더욱 좋을듯 싶은대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댓글목록

청산님의 댓글

청산 작성일

자성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고 이미 완벽하다고 했으며.
선생님께서도  평소 누누히 부정을 없애고 긍정으로 가는
그런 취사선택을 하지 말라고 하셨지요....

수험생님의 댓글

수험생 작성일

완벽하다는 건 다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인정할건 인정하는거구요
완벽하다는 걸 이해할때까지는
부정적인 관념을 씻어내며 원래의 완벽함 그래로 갈때까지의
명상 수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완벽하다는것을 가슴으로 온전히 이해한다면
구지 현재 그대로 존재한다는 말이 필요 없을겁니다
깨달은 사람에게는 있는 그대로 완벽함이 느껴지지만
깨닫지 못하면 모든것이 불완전하게만 느껴지거든요
김기태 선생님의 현재 마음상태를 본받을게 아니라
어떻게 그런 마음상태가 됐는지를 연구해야 될것같네요

청산님의 댓글

청산 작성일

반갑습니다.
늦은 나이에 공부하신다니 대견하십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맞는 말씀 입니다만 - 완벽으로 갈 때까지 명상 수련- 그런 건 필요하지 않답니다..
그것은 점수법이라  하는 건데 , 바른 깨달음이 아니고요-  불교에서 특히 대승불교의
가르침은 <돈오돈수>라 해서 바로 그 자리를 탁 알아차리는 것인데-

그것이 <직지인심 견성성불>입니다.... 禪에서 주로 가르치죠.

수험생님의 댓글

수험생 작성일

제가 알기로는 바로 그자리를 알기까지는
"그냥 바라보기" 내면을 객관적으로 관찰"
하는등의 명상을 하는걸로 알고있는대요?
꾸준히 그러한 것을 습관적으로 하다가
바로 현재 이 자리가 완벽하구나 라는것을
깨닫는거 아닌가요?
물론 완벽하다는 건 머리로 알고 있습니다.
성인들은 누구나 다 그렇게 말씀하시구요
          .  .
그러나 가슴으로 그것이 느껴지지 않는다는거죠

청산님의 댓글

청산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기태 선생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참 -기가 막히다-- 하면서 탄성을 지르곤 했는데-
오늘도 역시 그랬습니다.

어찌보면 보통사람- 요즘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것- 전부 반대로 되어있죠? - 이 道라는 것이요..
그래서 전도몽상- 전도망상이라는 말을 씁니다.

공부를 통해서 어떤 기대나 변화를 바라지 마라-  공감합니다.....
그리고 수험생님의 글에서 <성인>이란 말이 나왔는데요.

예를 들어 절이나 교회가면 부처나 하느님은 는 저기 저쪽 법상 위나 어떤 대단한 존재로
도저이 이를 수 없는 대상이다..

보통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것이 장애물이 될 수가 있죠.
부처 = 중생    번뇌 =보리라 하지요.    색이 또 공이고  .....

부처는 사람들이 무조건 자기를 따르고 숭배하라고 가르치지 않았죠.
모두가 불성을 가지고 있고 자기와 같이 깨달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let it be님의 댓글

let it be 작성일

내면의 마음을 모조리 지워서 텅 빈 자리를 발견하고 그 자리 입장에서 보니 내면의 마음들도 다 진리였구나 하고 깨닫는 방법도 있습니다.

수험생님의 댓글

수험생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두번째 답변을
"일어나는 생각들의 빠지지 말고 분별심없이 그냥 무심하게 바라보는 것"
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그러한 방법은 자신에 대한 많은 새로운 '이해'와 '발견'과 '이완' 등의 <체험>을 가져다 주긴 하지만,
<자유>는 가져다 주지 못한답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일어나는 생각들을 빠지지 말고 분별심 없이 그냥 무심하게 바라보는 것"이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어떤 것이 '분별심 없이' 바라보는 것이며, 어떤 것이 '그냥 무심하게' 바라보는 것입니까.
아무리 그렇게 하려고 해도 이미 거기에는
'분별심 없이'라는 분별과
'그냥 무심하게'라는 판단이 들어가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의 '사고(思考)'가 남아있는 한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자유>란 그러한 '이해'와, 그 이해를 바탕한 어떤 '행위'를 통해 오는 것이 아닙니다.

let it be님의 댓글

let it be 작성일

그렇긴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자유까지 얻은 경우도 있더군요.

수험생님의 댓글

수험생 작성일

그럼 선생님은 자유를 어떻게 얻으셨습니까?
어떠한 행위도 없이 그저 어느날 아침 일어나 보니
자유가 선생님안으로 들어오시던가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대?

어떻게 자유를 얻을수 있습니까?

아니 우리 모두가 이미 자유로우니까?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니까요!)
이미 자유롭다는것을
어떻게 가슴으로 절절하게 느낄수 있는겁니까?

검사님의 댓글

검사 작성일

그 깊은 뜻을 이해를 아직 못하셨군요~~~

있는 그대로~~~

님이 이전에 살아 왔던 그대로 살아가라는 말인데~~

화내면 화내고 기쁘면 기쁜대로~~ 아무 조건없이
(현재 상황에 조건을 찾는 그 마음을 버리라는 의미,,,,,,,)

님이 찾고자 하는 것은
인식기능을 벗어난 것이니(인식기능의 바탕을 이루는 것이니) 그냥 어떤 행위든 생각이든
아무 문제 없습니다. 

찾지 않아도 항상 그대 바탕에 있으니 (철썩 같이 믿고) 맘대로 행동하고 생각하세요~~~

선장님의 댓글

선장 작성일

누가 님을 속박하던가요?
누가 님을 자유롭지 못하게 하던가요?

수험생님의 댓글

수험생 작성일

그러니까 어떻게 그것을 가슴으로 이해할수 있냐구요..?
매사 검사님은 기쁠때 슬플때 철썩같이 자신이 믿어지던가요?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읽을때 뿐이지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오면 도로아미타불이쟎아요.
완벽하니까 그리알고 행동해라?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에게
세상은 밝고 저꽃도 이쁘고 아무리 이해를 시키려고 해도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는 사람은 그냥 칙칙하고 어두울 뿐이에요
그 색안경이 실지로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문제는
 .  .  .
어떻게 자신의 본래가 완벽하다는것을 느끼게 해줄수 있냐구요?
색안경을 끼고 있는 사람에게(또는 끼고 있다고 믿는사람에게)
그 색안경을 벗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라구요

수험생님의 댓글

수험생 작성일

당연 나겠죠..
다 알고 있습니다.
단지 머리로만 알고 있다는 거죠..
가슴으로 그 해답의 진실, 경전속에 있는 진실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죠..항상 그게 문제에요
 .  .
가슴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것.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열 달 동안 엄마 뱃속에 있던 아기가 태어날 때
자신의 탄생을 '절절히 느끼며'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다만 어느 순간 문득 존재하게 된 것 뿐이지요.

<자유>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유>란 그런 '절절한 느낌'으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순간 님에게서 그 '절절히 느끼고자 하는 마음'이 사라질 때,
그리하여 다만 존재하게 될 때
님은 문득 본래 자유한 자신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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