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언제나 그자리 댓글 3건 조회 7,360회 작성일 07-02-17 14:15본문
댓글목록
과객님의 댓글
과객 작성일
김기태 선생님께
매 순간 있는 그대로의 것 외의 다른 것을 구하는 마음을 모두 내려 놓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요? 물론 가능하니까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시겠지만 너무나도 당연한 삶의 방식(또는 사고의 패턴)으로 그렇게 살아왔기에 그 것은 너무나 힘들게 느껴 집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윗 글에서 강박이 보리라고 하셨는데 저는 저에게서 강박이 생겨날때 "김기태 선생님은 강박이 없쟎아. 그래서 지금의 이 강박은 잘 못 된거야 " 이렇게 저도 모르게 늘 생각하게 되고 또 자동적으로 없애려고 하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강박도 보리라고 하셨는데 정말로 그러합니까?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진실로 진실로 말씀드리건대,
강박이 문제가 아니라
그 강박에 저항하는 바로 그 마음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진실로 단 한 순간만이라도 그 마음을 내려놓고
강박과 하나가 되고 강박 자체가 되어보십시오.
삶의 단 한 순간만이라도
오랜 세월 굵은 채찍 맞으며 한없이 주눅들어 왔을 그 강박을
따뜻이 껴안아주고 사랑해 주십시오.
그러면 그 순간 우리 마음 안에는 어떤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
'강박'도 '보리'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자유를 비로소 누리시게 될 것입니다.
아, 님이 그토록 갈구하는 '보리'는 바로 그 '강박' 안에 있습니다.
언제나 그자리님의 댓글
언제나 그자리 작성일
상세한 답변둘(!) 감사합니다.^.^
진리를 찾고 깨달음을 구하고자 하는것은
마음의 대자유를 얻고자 함인데
어찌 그것이 목표가되어 다시 나를 억압하고 집착케 한다면 그것은 진정
바른길이 아니겠지요?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격는 이 수많은 희노애락이 어찌 우연일수 있으며
신이
진정존재한다면 이고통과절망이 결코 불필요한일이 아니겠지요.
진리는 너무도 우리 가까이 있기에 우리는 그것을 보지못하고
진리는 너무도 간단명료할진데 수많은 경전과성인의 말씀으로
너무도 어려게만 느껴지는것이 아니겠는지요.
내일도 언제나 오늘처럼 사시는 선생님!
언제나 그자유와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