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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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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민녀 댓글 0건 조회 6,437회 작성일 08-10-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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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중년의 여성입니다.
이미 인생의 반 이상을 살았는데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은 사람입니다.
남편도 자식도 없이 나하나 건사하고 살면 되는 사람인데도 아직도 안정적인 기틀하나 없이
떠도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고 또한 보람있는 직업을 갖겠노라고 10년 세월을 보냈건만 뭐하나 뚜렷하게 내세울 직업이 없는 사람으로 살고 있습니다. 나이나 적어야 말이지요. 정말 한심해서 죽고 싶을 따름입니다. 일정한 수입은 없지 나이는 점점 많아져 사회에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 경제적, 심리적 궁핍감이 악순환 되고 있습니다. 어떡해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며 살고 있다가도 때때로 제 자신이 한심하고 기가 막혀서 사는게 암담해집니다. 물론 10년동안 한가지만 꾸준히 해왔으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되지는 않았을겁니다.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그때는 그렇게 선택하는게 최선인거 같았습니다. 그러니까 아직도 제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지 못하고 밥벌이가 현찮은건 한 분야를 꾸준하게 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전 아직도 제 길을 못찾겠습니다. 이삼십대에 끝맞쳐야 했을 숙제를 아직도 고민하고 힘겨워하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막힙니다. 이런 삶의 패턴이 언제까지고 계속될거 같아 두렵습니다. 지혜로운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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