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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하지 말라는 선생님의 말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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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연으로 댓글 3건 조회 7,662회 작성일 07-06-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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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분이 업에 대해 질문을 드리는걸 보고 저역시 궁금한것이 있어 이렇게 글을씁니다.
지금 이대로 우린 완전하다.는 선생님의 말씀은 공감이 가오나 그 완전함을 온몸으로
느끼기에는 우린 너무 많은 껍질을 쓰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 보이지 않은 껍질을 벗어던질때 이 완전함을 온전히 .확연히 받아들일수 있지
않을까요.
선생님은 저항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느껴보라 말씀하시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미움.증오.욕망등은 그 보이지 않은 관념의 껍질을 벗어던질때 이세상은
사랑으로 가득차 보이지 않을까요.
자유게시판에 수십년을 물만 먹고 살아오신 어느분의 인터뷰를 보면서 저역시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걸 느껴습니다.
타인의 고통이 자신의 고통으로 느껴지신다는 말씀이 그분의 영혼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는 요즘 자연에게서 많은것을 느끼고 배웁니다.
선생님의 진정한 제자는 자연이 아닐까 하는생각도 합니다.ㅎㅎ
저항하지 않는삶.
어떤환경에서도 묵묵히 생과사를 반복하며 우리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자연이야 말로 우리의 진정한 스승이자 은인이 아닐까요.
우리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면서 식물성이 아닌 동물성을 타고 났지만 타인을 미워하거나
경계하지않는 식물성 인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항하지 말라는 선생님의 말씀은 수용하는 삶을 살아라는 말씀으로 이해가 되오나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우리인간은 식물이 아닌 동물성을 타고났기에 스스로를 정화하기위해
나름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셨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이사이트는 저에게 있어서 아주 유익한 사이트입니다.
몇몇비난성 글이 올라와도 겸허히 받아주시는 선생님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읍니다
저역시 그런 비난성글을 보면서 저자신을 한번더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고요..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무정님의 댓글

무정 작성일

양파가 스스로 껍질이 싫다하여 한거풀씩 벗겨내면 결국 남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김기태님의 말씀을 '껍질이 양파 자신이란 사실에 저항하지 말라'라는 의미로 들었습니다.

먼저 온전한 양파가 있어야 '어떤 노력'도 할수 있지 않을까요?

자연으로님의 댓글

자연으로 작성일

네 두분글 잘읽었습니다. 다 맞는말씀인것 같습니다.
벗어던져야 할 껍질도 자기자신이 이란 무정님의 말씀과
진정한 사랑은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는 simsan님의 말씀.

그런데 어찌하여
그 모든것을 알것 같은데도 미운사람은 역시 밉더라고요.ㅎㅎㅎ
그 모든것을 알것 같은데도 나를 사기치려는 사람은 증오하게 되고.
그 모든것을 알것 같은데도 인간이 좋아하는 모든 욕구는 끝없이 생기더라고요.

어째서 그럴까요?

숙면일여님의 댓글

숙면일여 작성일

중생의 껍질을 쓰고있는한 중생의 마음, 욕망을 벗어나기는 쉽지않습니다.
깨달음이 아주 선명하다면 단번에 이모든 집착을 끊겠지만 이런 사람은 역사상으로 봐도
얼마 되지 않는거 같더군요.

그리고 선의 차원에서보면 중생심을 고치려들지도 않습니다.
나의 본성을 찾아서 그것에 계합해나갈뿐 내마음이 크든 작든 내맘이 남을 미워하든 좋아하든
그것에 의미를 두지않는거죠

제가 보기론 김기태선생님도 이런 선 계통과 일맥상통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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