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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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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개구리 댓글 0건 조회 9,130회 작성일 17-03-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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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청주 심우선원에서 날뛰던 촌노, 아니 (사랑받고 싶고 또 인정받고 싶어하던 내면아이) 입니다.
그날  강의를 듣고 집으로 가기 위해 운전석에 앉는 순간 부터 속되게 얘기하자면 쪽이 팔려서 죽을 지경이였습니다.  자기 소개만 간단히 하면 될것을 주절 주절 말도 않되는 소리를 나오는 대로 뱉었어니 주워 담을 수도없고
다음주에 또 가고는 싶은데  저 미친놈 또 왔나 하는 분들도 있을것 같아 이걸 어쩌나 하면서 밤새도록 그 이틀날 까지 잠시도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다가는 그럴수도 있지뭐하고는 스스로 위로하기도 하는둥
정말 나 자신이 미워 죽을 지경이였습니다.
 
오죽하면 서울간 제 집사람한테 고백하고 위로 받을려고 전화까지 했겠습니까.
세상에서 딱 한사람이라도 진정으로 이해하고 위로해줄 사람이 정말 절실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선생님 강의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아 ! 그날밤 청주에서의 내모습이  나의 내면에서 평생동안 사랑을 목말라 하던 너무나도  불쌍한 나의  내면아이 였구나,
어릴때 외가에 떨어저 살때 일주일에 한번씩 오셨든 그렇게도 좋았던 아버지에게도 인정받지 못했든 불쌍한 아이
가 나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사랑을 목말라 하고 있었구나.  
나의 내면에서 조차도 그 잘난 에고란놈한테 오늘 이 순간 까지도 구박 받고 있다가 늘 존경하고 뵙고 싶있던 선생님을 보자 말자 선생님! 저 좀 돌봐주세요 하고 뛰쳐 나왔구나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헤어 질때 보내 주신 선생님의 따뜻한 눈길과 손잡음의 의미가 세삼 감사합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할려고 할때 어느 아주머니께서 저에게 공주 아저씨 다음주에도 꼭 오세요하며
차까지 오셔서 배웅해 주신 의미도  이젠 알겠습니다.
오늘 부터 진짜 나를 사랑할랍니다.
 
덤으로 그날 강의하신 내용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눈물이 이렇게 찔금거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선생님 목소리가 듣고 싶어 전화했으나 통화가 안되어서 여기 글로 남깁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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