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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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짜노 댓글 1건 조회 9,049회 작성일 16-04-17 09:34본문
인제 어째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많은 세월을 바보같이 산 기분입니다
남들 자기인생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고 중요한것도 모르고 쭉정이처럼 살아가는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더 정작 있지도 않은 진리며 도를 알아낼거라고 잘난척한 제가 바보고 불쌍한 인간이었습니다
그냥 우월하고 특별한 마음에 취해있었을뿐이네요
보통으로 평범하게 살려고하니 그것이 그렇게 무섭게 느껴지고 스스로가 너무나 보잘것없고 무능력한것이 느껴져서 무엇부터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자꾸만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조금만 더 일찍 돌이킬것을 하는 마음에 눈물이 흐릅니다
그렇게 목숨걸고 밖으로 대단한것 찾아헤매지말고 한번만 나를 돌아보고 받아주고 그저 그대로 살면 됐을것을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인생에 '늦다'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실재(實在)하는 것은 오직 '지금'밖에 없습니다.
님이 진.실.로. 돌이켰다면 지난 시간들도 결코 헛된 것이 아님을 님 스스로가 알 것입니다.
님을 '지금'으로 돌아오게 했으니까요.
이제부터 하나하나 새롭게 시작하면 됩니다.
인생을 처음부터 배운다는 마음으로,
님 자신 안에서 올라오는 그 무서움과 보잘것없음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껴안으면서 말입니다.
그것이 진정 돌이킨 자의 마음입니다.
Yesterday is history, 어제는 지나갔고
Tomorrow is a mystery, 내일은 알 수 없는 것.
But today is gift. 그러나 오늘[지금]은 선물이다.
That is why it is called the present. 그래서 우리는 현재를 'present'라 부른다.
힘내십시오.
저도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