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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원상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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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상 댓글 2건 조회 7,982회 작성일 07-11-24 12:48

본문

깨달음은 어떤 相도 나타나기 이전의 끊어진 자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에 대하여 상당히 답답한 것이 원상(圓相)입니다.
사람은 눈의 시야에 일정한 제한이 있습니다.
마치 둥그런 테두리처럼 생긴 시야범위 말입니다.
그 원상이 눈을 감아도 그대로 존재하는데 그러한 相의 한계를 없애고
끊어진 자리에 들어가는 방법이 있는 지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우리가 진정한 깨달음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는 이런저런 지식과 그에서 비롯된 온갖 관념들 때문입니다.
님은 지금 "깨달음은 어떤 상(相)도 나타나기 이전의 끊어진 자리이다."라는 관념을 갖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관념이 옳다고 믿고 있구요.
그래서 그 관념에 따라 원상(圓相)을 답답해 하고 또 힘들어하며 그 한계를 없애려고 하십니다.

아뇨, 깨달음은 '어떤 상도 나타나기 이전의 끊어진 자리'가 아니라,
'어떤 상에도 물들지 않는 자리' 입니다.
그것은 마치 온갖 물결이 물 위에서 일어나지만 물은 그 어떤 물결에도 영향받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므로 그냥 내어버려 두세요.
그 원상(圓相)을 없애려고 애쓰지 마시고, 그냥 가만히 내어버려 두면 그것은 생겼다가도 저절로 사라질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배경님의 댓글

배경 작성일

원상은 사실 일어난다기 보다는 개체적인 존재(사람)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눈 혹은 몸의 시야범위입니다. 그것을 없애려 애쓰지 말고 그것에 물들지 않으면 어찌될 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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