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이부분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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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양 댓글 1건 조회 7,238회 작성일 09-02-12 16:19본문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올립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삶을 묻고 자유를 답하다 를 읽고 너무 와닿아
이렇게 홈페이지 까지 왔어요
와서 글만읽고 눈팅만 하다가... 저두 궁금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마침 아래에 성경을 읽다가 로 질문하신분과 공감되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선생님께선 매순간 있는 그대로의 나.. 불안.슬픔.우울.기쁨이든 매 순간의 감정인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완전하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우리에게는 내가 원하던 곳에 취업을 하고 싶거나 또는 부.. 완전한 건강상태등 욕망이
있잖아요.
그런것들을 얻을려면 잠재의식에 내가 원하는곳에 취업을 한 모습, 부, 완전한 건강상태인 내 모습을 상상하며(연상법인가? 왜 운동선수들이 경기전에 하는 방법) 이미 내게 있는것처럼 느끼고 행동하면 그렇게 된다고..즉 믿는데로 된다고.. 그래서 수많은 책들을 보면 긍정인 내모습을 떠올리며 그러한 기분상태를 유지하라고 하죠(기쁨.사랑.황홀..의도적으로라도).. 만약 불안.공포.우울한 기분을 유지하면 그러한것들이 절로 따로온다고..
시크릿이나.. 잠재의식에 관련된 책들을 보면요..
이부분에 공감 하는데, 한편으론 선생님 말속엔 안좋은감정 그대로를 거부하지말고 느끼시라는데.. 그러면 그러한 기분이 더 따라올까, 그래서 일이 안풀릴까 걱정도 되고.
예를 들면 나는 저일을 잘 할수 있을것이다.. (마음으로 믿고 연상하여 상상함)
하지만 또 어떤순간엔 못하면 어쩌지 안되면 어쩌지? 불안이 생김. >이 불안을 그대로 느껴야하는데, 질문자님의 성경구절을 보면 믿는데로 되니.. 이 불안을 느꼈다가는 잘안될까봐 걱정
이 되므로, 불안이라는 감정을 의도적으로 내보내며 나는 잘할수 있다.. 이렇게 믿으려는거죠..
이게 맞나요?
아니면 매순간 나의 감정은 느끼되, 내가 바라는 최종 결과를 연상하며 나자신을 믿어야 하는하나요?
이해가 잘 안되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물론 현재의 나도 인정하지만, 개인의 욕망부분(하고자하는일 성취. 인간관계. 사랑)에 있어서의 관계는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두서없이 글올올려 질문을 이해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답변 기다릴께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삶은 ‘전체성(全體性)’ 입니다.
그것은 곧 ‘있는 그대로’ 이구요.
그런데 어느 한 편만을 택하여 언제나 잘 하려고만을, 언제나 성공적인 삶만을, 언제나 좋은 상태만을 유지하려 하거나 얻으려 하거나 추구하려 하는 그 마음 밑바탕에는 오히려 더 큰 불안과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불안 위에서 유지되는 평화라는 게 얼마나 갈까요.
낮과 밤이 합하여 ‘하루’가 되고, 빛과 어둠이 함께 있음으로써 모두가 온전해지듯이
우리네 삶도
불안, 우울, 슬픔, 기쁨, 분노, 미움, 짜증, 황홀, 무기력, 야비함, 비열함, 경직, 긴장, 벌벌 떪, 사랑, 어색함, 외로움, 게으름, 당당함, 초라함, 비참함, 공황감, 성취감, 잡생각 등등등
있을 것이 빠짐없이 모두 다 갖추어져 있어서
시도 때도 없이 다이내믹하게 올라오는
매 순간 이 있는 그대로의 삶이
얼마나 완전하고 충만하며 아름다운지요!
얼마나 반석과도 같이 든든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