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순간의 정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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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홀아비 댓글 1건 조회 7,544회 작성일 09-02-16 20:42본문
내가 매순간 힘들고 고통스러운것은 내가 만든상에 의해서 스스로가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정죄하기때문인가요?
그럼 정죄함이 사라지면 중생이 부처가 되나요? 머리를 가지고 잇으면서 다시 머리를 구할려는것도 정죄함이 사라지면 나에게 머리가 잇다는것이 보이는지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대개의 경우 자신의 초라하고 못난 모습을 인정하지 못하고,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매 순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세요.
그렇게 하느라 괴롭고 고통스럽다면, 그 괴로움과 고통 또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구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끊임없이 거부하고 부정해도 마음은 늘 괴롭고 힘들며,
그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시인하고 인정해가는 과정도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그러나 전자(前者)의 고통은 끝나지 않지만, 후자(後者)는 마침내 '나'를 자유케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