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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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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선 댓글 1건 조회 5,613회 작성일 09-04-1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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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기태 선생님
저는.. 이제 대학생1학년이구요 남자입니다..^^
대학교강의 시간에 교수님이 김기태선생님 말씀을 해주셔서 거기에 도움을 받고자 글올립니다..^^
일단 사이트 찾는게 좀 힘들었어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저는 재수생입니다.. 같은과 학생들보다 1살이 많습니다..
빠른90년생이지만.. 1살이 많죠.. 근본적으로는..
제가 재수를 햇지만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햇는데 수능날 컨디션이 안좋아서 원하는 대학을 못갔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너무 우울하고.. 지금도 우울합니다.. 제자신이 엄청난 열등감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이될정도입니다..
올해 반수를해서 한번더 도전할까하는데.. 제가 원래 갈려던 대학이 고등학교때부터 아는형님과 누님이 그 학교를 다니고계셔서 막 비교도되고 가고도 싶고 했던대학입니다..
올해는 성적마춰왓지만.. 부모님이 더이상은 못시키겟다고 해서요.. 일단 재수하면 돈이 많이드니까..
인생은 보통 3번의 기회가온다는데 전 벌써 이른 21살에 다 써버렷다고 생각됩니다..
가끔식 침대에누워 생각합니다...
'나 자신은 왜이렇게 비참할까.. 왜 해도안될까?'
'나는 왜 안되지? 도대체 왜?' 이러면서 계속 고민을하다가 지쳐잠을 들고합니다..
그렇기에 깊은잠을 못자구요..
너무나도 열등감이 깊다고 제자신이 생각될정도입니다..
수능끝나고 이대로 세상과 등 질까 라는 못된생각도 했고.. 사소한거에 울어버리고 합니다..
제자신에게는 비전이없고.. 희망이 없다는 결론까지 내리게됩니다..
지금 다니는 학교에 자부심은 없고.. 그냥 매일매일 우울합니다..
요즘에 친한 누나와 형들 친구들이 저를 보면 장난으로나마 한마디씩 합니다..
"뭐가 그렇게 고민이 많아보이노? 세상의 모든고민거를 니가 다 짊어졋나?ㅎㅎ" 라구요..
강의를 듣다가 교수님이 김기태선생님에 대해서 말씀해주셔서 혹시나.. 김기태선생님이면
나의 아픔을 알아주시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감히 이런글을 올려봅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모든 가능성과 길은 님 앞에 열려 있습니다.

  전화기를 발명했던 알렉산더 벨이 한 말 중에 다음과 같은 말이 무척 제 마음을 끌었습니다.
  “한 문이 닫힐 때 다른 문은 열린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닫힌 문만을 너무나 안타깝게, 너무나 오랫동안 바라보느라 우리를 위해 열려 있는 다른 한 문을 보지 못한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한 님의 마음을 늦게나마 위로하고 싶습니다.
  마음이 얼마나 우울하고 또 힘이 들까요....

  그런데 님의 질문은 님 자신을 향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나의 꿈은 무엇이고, 내가 정말 살고 싶은 인생은 어떤 것이며,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를 위해서 나는 지금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가?”라고 묻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때부터 아는 형님과 누님이 그 학교를 다니고 계셔서 막 비교도 되고, 그래서 가고 싶은 대학”이라니오....

  정말이지, 모든 가능성과 길은 님 앞에 열려 있습니다.
  님은 무엇이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고, 님 자신에게 물으며, 님 안에서 울려나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그 바탕에서 선택하는 길이라면 님은 어느 길 위에서든 자신을 노래하며, 배우며, 사랑하며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에서의 고난과 고통은 문득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순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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