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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함에 미칠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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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댓글 1건 조회 5,535회 작성일 09-04-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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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때문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회사를 그만둡니다...
이젠 그도 볼수없게 되었습니다....
두가지 모두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 상실감과 하탈감과 불안감.....
뭔가에 매달리고 싶고....
그에게 도와달라고 소리치고 싶고...
아니면 누군가에게 살려달라고 울부짖고싶습니다...
불안함이 엄습하면 정말 아무 생각도 안납니다...
이 불안함을 사라지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고
힘들다고 얘길하고
찾아가서 위로를 받습니다....
너무 나약합니다 전....
갈수록 나약해집니다...
힘든일이 많아질수록 강해지는게 아니라...
점점 나약해 집니다...
예전의 나를 찾고싶습니다...
강인한 내가 되야하는데...
아니 그냥 편안한 내가 되고싶은데
또 불안증이 엄습해오니...
그것때문에 더 불안합니다...
어찌해야하는지
불안이 엄습해올때 내가 할수있는 건 무엇일까요???
마음을 진정시키는 법을 알고싶어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인생에 단 한 번만이라도 홀로 있어 보십시오.
그럴 수 있는 기회가 님 앞에 왔고,
이제 님만 손 내밀지 않으면 됩니다.

직장도 그만 뒀고, '그'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홀로 설 수 있는 기회가 님 앞에 왔습니다.
하늘은 님을 사랑하는가 봅니다.

님은 말씀하십니다.
"그 상실감과 허탈감과 불안감.....뭔가에 매달리고 싶고....그에게 도와달라고 소리치고 싶고...아니면 누군가에게 살려달라고 울부짖고 싶습니다...불안함이 엄습하면 정말 아무 생각도 안납니다...이 불안함을 사라지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누군가에게 전화를 하고, 힘들다고 얘길하고, 찾아가서 위로를 받습니다...."

아뇨, 진정한 위로는 그렇게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위로가 아닙니다.

인생에 단 한 순간만이라도 홀로 있어 보십시오.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상실감과 허탈감과 불안감이 몰려오더라도
어느 누구에게도 전화 하지 말고, 찾아가지 말고, 위로받으려 하지 말고
그냥 그 상실감과 허탈감과 불안감 속에 홀로 있어 보십시오.
그것을 벗어나려는 어떠한 몸짓도 정지한 채
조금만 기다려 보면
예, 조금만 기다려 보면....
깊은 위로는 그 안에서 제 스스로 찾아온답니다.

그렇게 단 한 순간만이라도 자신에게 닿아
'홀로 서기'가 될 수 있다면
그것이 유일한
진정한 위로요, 영원한 위로이며, 평안입니다.

아, 그럴 수 있는 용기가 님 안에 있기를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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