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쉽게 상처를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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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태지 댓글 1건 조회 6,827회 작성일 08-01-26 18:39본문
마음이 너무 너무 여려서 외출한 뒤 마음껏 돌아다니는 것 조차 힘겹고 마음껏 인터넷 웹서핑을 하는 것 조차 힘겨워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에 저항하면 더욱 힘들어진다는 것을 알았기에 더 나은 것을 위하여 뭘 하려는 마음을 놓고 번데기가 되어보겠습니다.
행위야 아무것도 안하든 온갖 것을 하든 개의치 않고 오직 마음으로써….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너무 쉽게 상처 받는 자신을 사랑해 주십시오.
지금 그럴 수밖에 없는 그 여린 마음을 내치거나 정죄하지 말고 따뜻이 보듬어 주십시오.
아무리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또 다시 어떤 형태로든 주눅들고
또 그 순간 어쩔 줄 몰라 하며 안절부절못하게 되는 그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그 마음편에 서주십시오.
예, 그런 자신에 대한 모든 저항을 그치고, 님의 말씀처럼
그 번데기 안에, 그 고치 안에 한 번 깊이 들어가 보십시오.
아, 그 안에서 이전의 '나'는 죽고 마침내 전혀 새로운 생명이 잉태될 때까지
아픔을 깊이 보듬으며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