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 의존하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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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깽이 댓글 1건 조회 5,998회 작성일 09-06-11 00:3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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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마음앓이란 존재가 너무나 축복인 것 같습니다. 이걸 얻지 못했다면 자신이 중심이라고 믿으면서도 타인에게서 의미를 찾는 삶을 계속하고 있었겠지요."라는 님의 말씀이 참 좋습니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어쩌면 아픔과 혼란과 어둠을 경.험.함.으.로.써.만. 진정한 건강과 질서와 빛을 발견하고 누리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님의 말씀처럼, '축복'이지요.
"어떻게 하면 어릴 때 받지 못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내 내면에게 줄 수 있을까요."라고 님은 물으셨지만,
아뇨, <어떻게>란 본래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냥, 즉시로, 님 자신을 사랑하면 됩니다.
<어떻게>를 묻는 한 님은 결코 사랑을 알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떻게>라는 물음을 던져 버리고 그냥, 즉시로, 님 자신을 사랑해 주십시오.
그때 비로소 "저의 주인은 제 자신이 되고 싶습니다. 새롭게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내 자신이 세상의 중심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존재가 되고 싶어요."라는 님의 말씀은 조금씩 이루어져 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님은 "타인을 위하는 것이 자기 자신을 위한 것 즉 남을 그대로 바라봐 줄 때 자신을 그대로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왜일까요? 궁금합니다."라고 물으셨지만,
아뇨, 그 반대입니다.
자기 자신을 위하는 것이 남을 위한 것, 즉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줄 때 남을 그대로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랍니다.
"저의 주인은 제 자신이 되고 싶습니다. 새롭게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내 자신이 세상의 중심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존재가 되고 싶어요."라는 님의 말씀 앞에 다시 한 번 축복을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