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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고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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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녕 댓글 1건 조회 8,610회 작성일 08-04-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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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아주 평범한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저에게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제 마음에는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고, 참 고마운 사람이지요.
그런데, 제가 힘이 들때면 그사람은 저와 멀게 거리를 두곤 합니다.
물론 평소엔 아주 좋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같이 우울해져서 피해있고 싶다고 합니다.
저는 그 사람이 힘들때 함께 있어주고 싶고 힘이돼 주고 싶은데 말입니다.
원래 그런건가요?
힘들때 함께 하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제 자신이 좀 모자라고 부족해도
그래서 간혹 밉고, 부정해 보고도 싶지만 그런 제가 참 좋습니다. 건강하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아직 세상을 몰라서 일까요.
여기 계시는 분들이 너무나들 지혜로우신 분들 같아서
한 줄 조언이라도 얻고자 이렇게 질문 올려봅니다.
조언까지 아니래도 이렇게나마 하소연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무엇보다도
"저는 제 자신이 좀 모자라고 부족해도, 그래서 간혹 밉고 부정해 보고도 싶지만, 그런 제가 참 좋습니다. 건강하다고 생각하구요."라는 님의 말씀이 참 좋습니다.
그렇게 자기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고 살다 보면, 님이 말씀하신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의 이런저런 일들에 대해서도 스스로 지혜를 발견하거나 어떤 '힘' 같은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두 사람의 사랑이 아름답게 꽃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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