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란 본래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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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태 댓글 0건 조회 7,754회 작성일 08-04-26 19:36본문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으려면...
그대로의... 08-04-20 17:26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으려면 자신의 에고가 완전히 송두리째 뽑혀 나가야 한다고 각자들은 말하는데...즉 자신의 에고가 안개처럼 두 눈을 가리고 있어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고 말씀들 하시는데요. 김선생님 글을 읽어보면 에고 역시 우리의 일부분인데...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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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송두리째 뽑혀져 나가야 할’ 에고란 본래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때로 울고 때로 웃는 ‘삶’이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삶과 자기 자신 속에서 항상 웃으려고만 하고 당당하려고만 하고 기쁘고 밝으려고만 하지,
결코 울려고도, 슬프려고도, 우울하려고도, 초라하려고도, 어두우려고도 하지 않지요.
바로 그 간택(揀擇)하는 마음 때문에 우리네 삶은 그토록 질기도록 힘들고, 목마름 또한 끝나지 않는 줄을 사람들은 모른답니다.
이때, 우울할 때 우울하고, 슬플 때 슬프며, 답답할 때 답답하고, 초라할 때 초라해질 수 있다면,
그래서 삶의 양면(兩面)을 있는 그대로 싸안으며 살아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온전함’이며,
또한 그것을 일컬어 자유요 깨달음이며 해탈(解脫)이라 합니다.
그러니, '자유'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무 것도 없지요.
다만 있는 그대로의 것에 대한 모든 저항을 그치기만 하면 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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