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에고란 본래 존재하지 않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기태 댓글 0건 조회 7,281회 작성일 08-04-26 19:36

본문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으려면...

그대로의... 08-04-20 17:26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으려면 자신의 에고가 완전히 송두리째 뽑혀 나가야 한다고 각자들은 말하는데...즉 자신의 에고가 안개처럼 두 눈을 가리고 있어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고 말씀들 하시는데요. 김선생님 글을 읽어보면 에고 역시 우리의 일부분인데...어렵네요?


* * *


‘완전히 송두리째 뽑혀져 나가야 할’ 에고란 본래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때로 울고 때로 웃는 ‘삶’이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삶과 자기 자신 속에서 항상 웃으려고만 하고 당당하려고만 하고 기쁘고 밝으려고만 하지,

결코 울려고도, 슬프려고도, 우울하려고도, 초라하려고도, 어두우려고도 하지 않지요.

바로 그 간택(揀擇)하는 마음 때문에 우리네 삶은 그토록 질기도록 힘들고, 목마름 또한 끝나지 않는 줄을 사람들은 모른답니다.


이때, 우울할 때 우울하고, 슬플 때 슬프며, 답답할 때 답답하고, 초라할 때 초라해질 수 있다면,

그래서 삶의 양면(兩面)을 있는 그대로 싸안으며 살아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온전함’이며,

또한 그것을 일컬어 자유요 깨달음이며 해탈(解脫)이라 합니다.


그러니, '자유'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무 것도 없지요.

다만 있는 그대로의 것에 대한 모든 저항을 그치기만 하면 될 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960건 71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60 박제 7913 15-11-26
559 김기태 7914 06-05-12
558 김기태 7920 06-07-15
557 지금인 7921 12-02-24
556 탱고2 7924 13-06-26
555 김기태 7925 07-09-24
554 껍대기 7925 06-05-13
553 채권 7926 13-09-04
552 산만한고요 7926 14-05-07
551 장자 7928 12-06-18
550 김기태 7928 06-07-14
549 김기태 7929 11-07-25
548 장자 7931 13-02-08
547 다다 7932 13-04-03
546 사랑 7936 12-12-25
545 부끌 7936 15-02-23
544 꽃으로 7948 14-12-30
543 지금 7950 15-12-21
542 달그림자 7958 06-03-19
541 기태사랑 7960 06-07-04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3,052
어제
8,305
최대
16,082
전체
4,002,196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