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이 곧 보리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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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한 댓글 3건 조회 6,479회 작성일 08-05-19 02:2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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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님의 댓글
대원 작성일
물에다 가 나을 써보세요,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아무리 써봐야 물이잔소
[가]도[나] 도 없는겁니다, 그러니 나아갈것도 없는 것이지요. 이것은 진리요. 저것은 진리가 아니요 하는것은
우리의 의식이요,망상입니다.
도무지 갈때가 없고 갈곳이 없는것이 일이 없는 것이요
진리는 알아서 헤아려서 보는것이 아니요, 지금 그대로 온전한 것입니다.
그런데 왜 못보냐.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눈치을 못채요.
그저 헤아리고 따지고 분별하는 그것만 쉬면 그대로 입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감사합니다.
자기 자신의 삶과 내면의 의문에 대해 그토록 진지한 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가)에서 (나)로 가는 길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가)를 끊임없이 부정하면서 (나)로 가는 길과
다른 하나는, (가)를 있는 그대로 긍정하고 인정하면서 (나)로 가는 길입니다.
전자는 '부정에서 긍정으로' 가는 길이라면,
후자는 '긍정에서 긍정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렇기에
전자는 진리를 볼 수 없고,
후자는 '진리'랄 것도 없는 삶을 있는 그대로, 풍성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듯 모든 것은 다만 '마음'에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대원님의 댓글
대원 작성일
보는것과 볼수 없는 것이 무엇입니까.이둘의 견해는 다르지만 마음에서는 하나입니다,
오직 마음의 작용에 의하여 다르게 나타날뿐 다른것이 아니지요.
[가]와[나]을 실체로보면 [가]에서[나]로 나아갈 길이 있지만 [가] [나]가 마음이 지어낸 환영으로
되면 그것은 하나의 메아리와 같은 것이지요.
있는 것이 아닌것을 있다고 믿게되면 그때부터 분리가 되는 것이지요.
부정에서 긍정으로 ,긍정에서 긍정으로 이모든 작용은 의식이지요
부정과 긍정을 나누고 긍정을 다시 긍정하는 것은 식이지 마음이라고 할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모든것을 나툴수 있는것 그러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것 이것이 마음[공]이지요
거울은 모든것을 비추지만 거울 자신은 모습이 없죠
그러나 거울은 영상릉 통해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상이 곧 거울인 것이지요[색즉시공]
거울을 못보고 영상만 보고 마음이라 하면 바로 미혹한 것이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