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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공포/소변공포 로 사회생활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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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내사랑 댓글 1건 조회 9,421회 작성일 16-07-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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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동안 시선공포와 소변공포로(대인공포증) 일상생활하기가 무척 힘이듭니다. 몇년째 백수입니다
고칠려고 노력해봤지만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안좋아 지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평소에 일머리가 없어서 그런지 아주 단순한 일을 배워도 익숙해 지는대 오래걸리는게
참 제자신을 못마땅 하게 생각합니다

김기태 선생님이 쓰신 지금 이순간이 기회입니다 를 읽고 느끼는 바가 많이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강의도 너무좋구요. 지금도 보고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것은요
제 나름대로 생각해낸 방법으로 지금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이 잘하고 있는건지
여쭤보고 싶어서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mp3/동영상은 매일봅니다)

시선공포 를 고칠려고(고친다기 보다는 있는그대로 이 두렵고 무섭고 불안한 감정을 받아들인다는 생각으로)
길가는 사람이나 신호대기하는 사람의 눈을 똑바로 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내가 시선공포가 있다고 말하고
다녀볼까 란 생각도 요즘듭니다
소변공포는 소변을 볼때 누군가 근처에 사람이 있으면 긴장되서 소변이 나오지않습니다
그사람이 나가고 나면 잘나오구요. 그래서 소변볼때 옆에 사람이 있으면 그사람눈을 뚫어져라 봅니다

이 두가지를 현재하고 있는대 잘하고 있는건가요?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것은 만약 불안한 상황에서 회피하지않고 불안상황에그대로있을때
자기자신에게 위로의말이나사랑의말을 해줘야하는지 아니면 그대로 가만히 지켜보고있는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한달 실험 해보려하는데 알려주시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답변이 많이 늦었네요....

마음의 모든 고통과 괴로움의 원인은 오직 '지금'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저항하고 외면하며 못마땅하게 여기는 그 '마음'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님의 '마음' 하나만 돌이키면 되는데,
그 마음은 그대로 둔 채 어떤 '행위'에만 자꾸 매달리니 나아지지가 않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님이 길 가는 사람이나 신호대기하는 사람의 눈을 똑바로 보려고 노력한다든지 혹은
소변볼 때 옆에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눈을 뚫어져라 보는 것도 사실은
그 순간의 님의 마음을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여전히 '저항'하고 있음을 봅니다.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말고, 그렇게 애쓰지도 말고
(님이 지금 기울이고 있는 노력과 애씀들을 다 그치라는 말입니다.)
저의 강의를 계속 듣기만 하십시오.

시간이 조금 걸릴는지는 모르지만,
그 '들음'이 무르익을 때
님의 시선공포와 소변공포는 이미 끝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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