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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너무 싱거워서 글을 올립니다(돌도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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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댓글 2건 조회 7,234회 작성일 11-07-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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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이 때까지 읽었던, 책 들에서 소위 "깨달음"에 대해서
김기태 선생님이 쓴 것 처럼 이렇게 이야기 한 책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 그 사실을 알고,,,,한번 느껴 본 후로 ,,,,,너무 싱거워서,,,
뭐 이래?
이거 맞어?
이게 맞다면 , 뭐가 이렇게 쉬워?
하면서 글을 썼습니다.
(아마 너무 쉬워서 확인하고자 , 괜히 글을 씁니다)
그런데 그렇게 알고나서 다시, 깨달음에 대한 책들을
읽었더니, 역시나 책이 잘못된 게 아니고,
제 스스로 헤매고 있엇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경전이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제 스스로 경전을 짧은 머리로 이해하려니 될 리가 없죠.
김기태 선생님의 책인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를 2~3년전에,
씨크릿 이후,"호오 포노포노"라는 싸이트를 접하면서 그 때 우연히 읽었습니다.
그때는 솔직히 .."좋기는 한데...뭔말인지 이해가 될 듯 안될 듯,,," 했습니다.
그러다가 불과 일주일 남짓 됩니다.
그 때 다시 , 김현수 씨가 쓴 "내 밖의 나"를 읽으면서 , 김기태 선생님의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를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많이 다릅니다.
우선은 책을 읽는다기보다는 , 책을 그대로 흡수한다는 표현이 맞을 듯합니다.
그 후에 일어난 작은 변화이지만, 이제는 분별하고 시비하는 생활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다보니, 삶을 살면서,,,,이제는 더 이상은 할 일이 없어진 듯하기도 하고
과거가 다 살아진 듯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사람이 좋으면 그냥 솔직하게 좋다고 말하고, 표현하고...
사람이 그냥 솔직해 진 것 같습니다.
예쁜 사람을 보면, 전에는 속으로 은근히 힐끔 힐끔 쳐다보다가, 요즘은
온 몸으로 예쁜다는 표현을 하는 스스로를 발견합니다.
...
그러다보니, 지금 제가 나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이게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지금 제가 하는 방법은.....
어떤 감정이나, 마음이나 , 생각이나,,,,하여튼
떠오르는 모든 오욕칠정을 ..그대로 느끼려고 합니다.
결코,,,,,다가오는 모든 감정을,, 좋고 싫고를 떠나서 ....모든 감정을
거부하거나, 판단하거나, 바꾸려 하지말고,,,
그냥 그대로 느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며칠 되지 않지만, 많이 다릅니다.
그럼에도 정말 힘이 드네요.
자신을 버린다는 것이 처음에는, 쉬울 줄 알았는데...
본인의 모습을 보면서도 쉽지않네요.
그 냥 이대로 가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달리 고쳐야 할 부분이 있는지?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런데 저의 답변이 너무 늦었네요.
그동안 조금의 시간이라도 두고 편안히 컴퓨터에 앉아 있을 수 없을 만큼 많이 바빴습니다. 왜 이렇게 바쁜지....^^

돌도사님의 질문글과 자유게시판에 올리신 글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님은 참 진실한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님의 가슴에 다가온 대로, 님의 가슴의 그 울림대로 한 번 해보십시오.
설혹 미세하게 남아 있는 어떤 상(相)에 자신도 모르게 매이거나,
오랜 마음공부의 흔적 때문에 길을 조금 잘못 들게 될 지라도
님 안에 있는 그 진실함이 결국엔 바른 길로 님을 인도해 갈 것입니다.
님 자신을 믿으십시오.

그래도 혹 시간이 되시면
어느 지역이든, 모임에서 한번 뵙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돌도사님의 댓글

돌도사 작성일


예.. 감사합니다.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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