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이 죄책감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은이 댓글 1건 조회 7,883회 작성일 11-11-15 04:19

본문

답변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세상에는....그리고 우리네 삶에는....어쩔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은 정녕 어찌할 수 없는 일이기에,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요....

  그 친구가 어느 순간 갑자기 세상을 등진 것은 정녕 님이 어찌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결코 님의 잘못이 아니며,
  오히려 님은 그 친구를 위하여 님이 할 수 있는 한의 최선을 다 했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전화를 받았더라면....”이라고 님은 말씀하시지만, 그것 또한 그때의 님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삶을 달리한 것은 몹시도 가슴이 아픈 일이지만,
  정녕 어찌할 수 없었던 일을 가지고 죄책감과 절망감으로 님의 마음을 너무 무겁게 하지 마십시오.
  님은 그 친구를 위하여 진정 최선을 다했고,
  사랑 받지 못한 상처 안고 태어나 짧은 생을 마감하고 먼저 간 그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라고, 그곳에서는 사랑 많이 받고 살라고” 진심으로 말해주는 것으로 님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습니다.

  이제는
  사랑 받지 못한 상처 안고 태어나 짧은 생을 살고 있는 님 자신을 사랑하며 사십시오.
  지금 이 순간의 삶을 통하여 먼저 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 보십시오.
  진실로 님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 이 생의 시간들을 채워가 보십시오.

  저도 깊이 그 친구의 명복을 빕니다....



Total 1,960건 69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00 김기태 9027 11-10-19
599 노자 6923 11-10-21
598 소슬 6693 11-10-23
597 이정희 8012 11-10-27
596 사자 6978 11-10-27
595 헬로우 7361 11-10-27
594 사자 8312 11-10-28
593 라라라 6959 11-10-29
592 바보 8472 11-10-30
591 김기태 8203 11-11-01
590 살찐이 6787 11-11-02
589 이정희 6497 11-11-02
588 박민정 7683 11-11-03
587 무름표 6974 11-11-04
586 여름가지 7398 11-11-07
585 김기태 8158 11-11-13
열람중 은이 7884 11-11-15
583 나무사이에서 6597 11-11-24
582 헬로우 8020 11-11-25
581 얼음백조 8038 11-11-2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5,107
어제
16,204
최대
16,204
전체
4,046,376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