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바다와 파도의 관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기태 댓글 0건 조회 6,774회 작성일 08-08-01 01:45

본문

근원을 아는 것과 있는 그대로에 맡기는 것의 관계

중요한 질문 08-07-25 03:24


道공부 하는 목적은 세상을 있게 하는 존재, 만물의 근원을 아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에 맡기는 것과 이것이 무슨 관계가 있나요?


* * *


그것은 마치 바다와 파도의 관계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파도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온갖 모양으로 부서지며 시시각각 변화를 거듭하지만 그 한 방울 한 방울이 모두 바다임에는 틀림없듯이, 님이 말씀하신 “존재의 근원”과 매 순간 있는 그대로의 것은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따라서 있는 그대로의 것에 맡길 때 그것은 곧 존재의 근원에 맡기는 것이요, 있는 그대로의 것과 하나가 될 때 그것은 곧 존재의 근원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중생(衆生)이 그대로 부처요, 번뇌(煩惱)가 곧 보리(菩提)라는 말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지요.

그러나 보다 더 엄밀히 말하면, 사실은 '있는 그대로의 것'밖에 없습니다.

'존재의 근원'이라는 것은 이원성(二元性)을 즐기는 우리의 사고(思考)가 만들어낸 허구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960건 67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3,122
어제
8,305
최대
16,082
전체
4,002,266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