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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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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음 댓글 1건 조회 6,451회 작성일 08-01-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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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때 글올렸었는데,,,책읽었다고,,,
그때, 답변 잘 읽었어요...
그 후로, 많이 받아들이려 노력해서 많이 좋아졌지만,,,아직도 그래요,,,,
제 감정에 대해서, 제 아픔에 대해서, 표현하는것이 많이 수치스럽습니다.
엄마에게 몇번말한적은 있지만, 상처받지 않으려 방어하면서 예기햇던거라, 생각하면 다시금 수치스러워요...
말하고 싶은데,,,엄마에게 내가 이렇게 힘들었다고 말하고 싶은데,,,수치심이 들까 두렵습니다.
엄마가 모든 다 괜찮다,,,라고 말해주시는 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니, 그런엄마가 있었기에, 전 이렇게 다른사람은 이해하지도 못하는 아픔으로, 그져 그게 뭘? 하며 아무렇지 않은듯, 오히려 절 이상하게 쳐다보는 그런 반응들
에 아파하면서도 이렇게 제 자신을 사랑하려 애쓰는 시간을 갖게 된거겠죠,,,,
제가 이상한것 같아요. 제모습이,,,,어려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엄마가 무서웠고, 엄마가 사랑하지 않는다는것에 수치심을 느꼈고,,,그후로는 김기태님처럼,,,초등학교때부터 학교가는게 무서웠어요. 밤에 낯선곳에 가면 감전된것처럼 온몸이 곤두서고, 두렵고,,,
근데, 그런 절 엄만, 오히려 화를 내면서, 성격이 그래서 큰일이라고,,,그런식으로 말했었거든요,,,
모르겠어요...제 모습이,,,엄마앞에만 서면,,,수치스러워요..제 아픔도, 제 감정도,,,엄마때문이라고,,,엄마때문에 이렇게 아팠다고,,,말하는게 두려워요,,,
초등학교때,,,자살까지 하려고 했었어요,,,,삶이 무기력하고, 우울해서,,,,그 어린나이에 죽고싶은 마음밖에 없었어요..사실,,,
근데, 전 엄마에게 이런 아픔을 표현하는게 수치스러워서 두려워하고 있어요....
제 잘못인가요? 그런건가요? 억울해요. 전,,,,
그래요, 남들은 감정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겟지만,,엄만, 왜 이겨내지 못하냐고, 아직까지 붙잡고 있냐고 할지 몰라요,,,그치만,,,전 그런 아픔때문에 솔직히 제 삶을 위해 애쓰면서 살아본적도 없는, 게으른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엄마아빤 절 늘 게으르다고 한심하다고 하시구,,,,제가 게으른게 죄인가요?
이제 아픔도, 상처도, 표현하면서 저로서 살고싶어요. 두렵지만,,,,그래야겠죠???

댓글목록

배경님의 댓글

배경 작성일

제가 저 상황이라면 자연스럽게 부모님께 그런 말을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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