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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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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통 댓글 1건 조회 5,808회 작성일 11-05-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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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인공포로 고통을 겪고있는 학생입니다,
고3이고요 마음이 고통스러워 공부하다말고 머리를쥐어뜯고 가슴을 주먹으로 치며
괴로워할때가 많습니다,
저는 여기저기 카페에 가입하여 좋은글도 찾아보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찾아보고 저를 사랑하려고 노력한지 3년정도 되가네요,,
선생님의 글도보고 동영상도 보며 많을 걸깨닫고 눈물도 흘리며 저를 사랑하고 받아들이려 노력하고있습니다, 저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마져 받아들이고자 노력도해보고요,,
그러나 아무리 마음에 새기고 되뇌어도 저의 긴장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수치스럽고,,
받아들이려 노력해도 저도모르게 숨기려 애쓰게됩니다,,
저는 강압적인 어머니 아래서 자랐는데요 상처도 많이받은거 같네요,,
그 상처받은 마음 받아들이려고 노력을 해도자꾸 제자신을 인정할수가없네요,,
세상에서 소외되고 이상한사람이 된 느낌,,,
좌절의 연속,, 고통의 끝없이 이어짐,, 저기 말도 잘하고 활발한 친구들처럼
저도 밝아졌으면 좋겠네요,,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고통이 그대로 느껴져 제 마음도 아려옵니다....

  “저기 말도 잘하고 활발한 친구들처럼 저도 밝아졌으면 좋겠네요...”

  예, 님은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려면 ‘지금’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이 없는 ‘미래’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마음에 새기고 되뇌어도 저의 긴장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수치스럽고, 받아들이려 노력해도 저도 모르게 숨기려 애쓰게 됩니다.” 라구요.

  괜찮습니다.
  님의 긴장하는 모습이 수치스럽거든, 그냥 좀 수치스러워하십시오.
  그 수치감으로 인해 스스로에 대해 말할 수 없는 비참함을 느끼거든, 그냥 비참해 하십시오.
  그 수치감과 비참함으로 인해 마음의 고통이 몰려오거든, 그 순간 그냥 좀 아파하십시오.
  또한
  아무리 받아들이려고 노력해도 어느새 또 다시 숨기려고 애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거든, (무슨 일이든 첫술에 배부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하시고) 그런 자신도 인정하고 시인하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십시오.
  괜찮습니다.

  그렇게 님이 매 순간의 ‘지금’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 있을 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인 선물로서
  어떤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의 이완과 평화 혹은 자신감 같은 것이 님의 가슴 속에서 조금씩 싹터갈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무런 수치심 없이 그저 친구들과 편안히 얘기하고 있는 자신을 문득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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