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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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소남 댓글 1건 조회 6,216회 작성일 08-10-21 21:22본문
외로울 땐 그 외로움을 벗어나려는 모든 몸짓을 정지하고 그냥 한 번 외로워보라는 것은
단지 매 순간 그 불안 그대로, 그 우울 그대로, 그 외로움 그대로 있어보라는 것이지,
그리하여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매 순간 느끼는 감정, 생각과 하나가 되라는 것이지,
그로 인해 마음의 고요와 평온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예, 그렇습니다.
에크하르트 톨레가 “생각을 바라보라”라고 한 것과 제가 “지금 이 순간의 ‘이것’과 하나가 되라”라고 말씀드린 것은 결국 같은 것입니다. 만약 수행하듯이 <바라보는 자>와 <바라보이는 대상>이 둘로 나뉘어져 있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닙니다. 매 순간의 ‘이것’과 하나가 되는 것, 그것을 달리 말해 ‘생각을 바라본다’ 혹은 ‘깨어 있다’라고 말할 뿐입니다.
그리고 108배를 할 때 무릎 등에 통증이 있게 되는 것은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데, 하나는 마치 ‘명현반응’처럼 오히려 낫는 과정에서 비롯되는 통증일 수 있으니 그 통증을 무시하고 108배를 계속해도 좋은 경우와, 다른 하나는 오히려 몸에 무리가 되는 경우입니다. 어느 경우인지를 잘 살펴서 이것 또한 ‘실험’의 영역으로 잘 관찰해 가며 108배를 하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인터넷에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토대로 108배를 하신다고 했는데, 그것은 대개 인위적으로 어떤 특정한 자세나 폼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씀드리는 108배는 <그냥> 자연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어떤 인위적인 조작도 없이, 그리고 마음으로는 어떤 의도나 목적이나 기대도 없이 <그냥>....
님이 지적해 주신 <질의응답>방 337번의 글을 저도 잘 읽어보았습니다.
예, 거기에서 말하고 있는 주의사항으로 족합니다. 그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열정에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