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궁금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포항에서 댓글 1건 조회 5,066회 작성일 09-07-10 16:31

본문

언젠가 산속에서 모든 잡념을 떨쳐내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바람소리를 느낄때
전 이것이 천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보이는 나무한그루.돌덩이하나,풀한포기가 예사롭지 않고 모두다 나에게 말을 건네는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지금여기란 그때느꼈던 그느낌을 지금이순간도 느끼면서 살라는
그런말씀이 아니신지요.
지금이순간도 충분히 행복하고 사랑으로 가득찬 세상인데 ...
우린 그걸 느끼지 못하고 사는것같아서 말이죠...
비방하고.자기와 다르면 옳지않다고 주장하고.불신하고....
이속에서 물질적 욕심은 끝이 없고....
이런세상을 한탄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흐흐 질문란에 궨한 제생각을 늘어놓은것 같군요.
제가궁금한것은 제의 예전에 경험한 것이 선생님의 말씀과 비슷한가 하고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지금, 여기란
  아름다운 현존(現存)이란
  그런 체험이 강하게 나타난 어느 한 순간만을 말하진 않습니다.
  물론 그 순간도 지극히 아름답고 감사하지만,
  그것은 이미 ‘과거’입니다.

  그 ‘과거’가 기준이 되고 잣대가 되고 강한 기억으로 남아
  ‘현재’를 해석하고 설명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여기란
  매 순간의 있는 그대로....
  과거의 좋음을 놓을 때 진정으로 현재의 좋음도 만날 수 있는,
  그래서
  좋음[善]도 있고 나쁨[惡]도 있는, 밤도 있고 낮도 있으며,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는, 환희도 있고 괴로움도 있으며, 얻음도 있고 잃음도 있는, 삶의 모든 것들이 그렇듯 너울너울 춤을 추는 매 순간의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이 진실에 눈을 떠
  비로소 현존(現存)하게 되었을 때
  모든 집착이 떨어져나간 그 마음 자리에는
  좋음[善]도 없고 나쁨[惡]도 없는, 밤도 없고 낮도 없으며, 기쁨도 없고 슬픔도 없는, 환희도 없고 괴로움도 없으며, 얻음도 없고 잃음도 없는, 그러면서도 그 모든 것들이 너울너울 춤을 추는 매 순간의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Total 1,960건 61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60 Coffee 6817 10-12-31
759 주변인 6096 11-01-02
758 무명 6671 11-01-04
757 마피 5642 11-01-05
756 김기태 6214 11-01-06
755 서정만 6883 11-01-07
754 김형기 6080 11-01-07
753 김기태 6947 11-01-07
752 김기태 7530 11-01-09
751 원장희 7597 11-01-11
750 6637 11-01-12
749 모든것은 5744 11-01-14
748 - 5938 11-01-16
747 서정만 5812 11-01-18
746 - 6616 11-01-18
745 왕풀 5990 11-01-19
744 실재 7239 11-01-19
743 미성년자 5566 11-01-20
742 김기태 7226 11-01-21
741 entrust 7115 11-01-22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5,018
어제
16,204
최대
16,204
전체
4,046,287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