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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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컨택 댓글 1건 조회 9,795회 작성일 20-08-25 11:05본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지난 글이후로 실험중입니다.
제가 다짐한만큼 아주 온전히 다 무위한 것이 아니라서
그냥 싹 다시 시작하고싶은 마음이 올라오지만
생각해보면 전 늘 조금이라도 제가 기준에 못미치면 그걸 못견뎌서
다시 다시를 외치거나 새로운 방법이나 지식으로 방어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마찬가지인게 느껴지고요..
받아들이는게 뭐냐 뭐지 답답함에 답을 찾으려고 이 책 저 책보고 지금은 여기 선생님 답변들 찾아보는 저를 보면서
왜 너는 널 믿지못하고 계속 찾아보니라는 안타까움과 짜증이 같이 듭니다.
실험하면서 초반에 그냥 다.. 나를 비판하는 소리가 올라오길래 그래 한번 얼마나 뭐라고하는지 들어보자라고 했더니 이 목소리가 나의 가식적인 모습에 화가 나있더라고요
속에서 감정이 우글우글 튀어나와도 아.. 이건 이래서이구나 라며 영적인 척 고상한 척하며 느끼려고 하고 부모님 주변사람들 용서? 아니 용서하지않았어요 아직 화가 가득한데 내가 더 깨어있는 사람인척 내가 용서할게~ 라는 태도였습니다
그후에 친구와 싸우고나서 혼자 버려지면 어쩌지 드라마를 쓰고 오열하다가 버려질까봐 두려워 못했던 말 해 속시원하다가 참 모르겠어요 ㅎㅎ
드라마를 보고싶어 아 볼까말까하다가 아 이것도 지금 감정이지라며 혼자 자기위안하며 보고 다보고나니 엄청난 허무함이 느끼기도 했습니다. 보고싶었던 마음은 진짜였을까요? 그냥 답답함을 돌리려고 한거같습니다
실험하면서 느낀건 제가 좀 가식적이라는거였어요
실험하겠다고하면서 사실은 음 이날까지 실험하면 충분히 무기력해도되겠어. 라고 생각했고
난 피해자야라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조금이라도 상처받지도 손해보고싶지않은 마음이 느껴지고
사랑한다고하지만 속으로는 사랑하는것보다 내가 사랑받는게 더 중요하고 버림받을까봐 무서워 덜덜 떨다가 그래 차라리 버리던가! 라고 센척하다가 다시 벌벌
혼자서는 울지도않다가 상담가나 다른사람들앞에서는 조금만 내 속을 말해도 펑펑울고 그리고 좀 징징거리지말고 당당하게 말할수없나라고 다듬으려고 하고..
너무 외로워하면서도 누군가가 나에 대해 아는게싫어서 사람들 만나기도 무서워하네요
이렇게 어느쪽으로도 진실로 못있고 아빠가 늘 저한테 화낼때 말하던게 넌 어중이떠중이라고.. 그말이 콕콕 쑤셔요
사실 깨달음도 저에겐 갑옷이였어요. 그런데 이걸 하면 할수록 입는게아니라 벗어야하는 거 같아요.
과연 제가 그걸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 글쓴 이후로 엄마를 도와주려고 만났고 분명히 도와줘서 고마워~소리까지 듣고 집에와서 아 말을 못되게했다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말해야지 안되겠어라고 전화했더니 평소랑 다를게없는 엄마목소리를 듣고 그냥 잘지내하고 끊었더니 눈물이 나왔습니다. 이유는 설명을 못하겠네요 모르겠어요
어렸을때 아빠가 술 드신 후랑 차이가 꽤 컸어요 그래서 왜 아빠는 계속 못된게아닌가 왜 여러모습이있어서 마음껏 미워하지도 못하게 괴롭게하나라고 운 적이 있었거든요. 그냥 위에 글도 다시보니 그때 그 제가 생각났어요 그냥 좀 더 어중간하게 있어볼게요. 가식이라는 말도 최대한 안하려고 노력하고요.. 이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래보고싶네요
주절주절 의식의 흐름대로 썼네요..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됩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글이후로 실험중입니다.
제가 다짐한만큼 아주 온전히 다 무위한 것이 아니라서
그냥 싹 다시 시작하고싶은 마음이 올라오지만
생각해보면 전 늘 조금이라도 제가 기준에 못미치면 그걸 못견뎌서
다시 다시를 외치거나 새로운 방법이나 지식으로 방어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마찬가지인게 느껴지고요..
받아들이는게 뭐냐 뭐지 답답함에 답을 찾으려고 이 책 저 책보고 지금은 여기 선생님 답변들 찾아보는 저를 보면서
왜 너는 널 믿지못하고 계속 찾아보니라는 안타까움과 짜증이 같이 듭니다.
실험하면서 초반에 그냥 다.. 나를 비판하는 소리가 올라오길래 그래 한번 얼마나 뭐라고하는지 들어보자라고 했더니 이 목소리가 나의 가식적인 모습에 화가 나있더라고요
속에서 감정이 우글우글 튀어나와도 아.. 이건 이래서이구나 라며 영적인 척 고상한 척하며 느끼려고 하고 부모님 주변사람들 용서? 아니 용서하지않았어요 아직 화가 가득한데 내가 더 깨어있는 사람인척 내가 용서할게~ 라는 태도였습니다
그후에 친구와 싸우고나서 혼자 버려지면 어쩌지 드라마를 쓰고 오열하다가 버려질까봐 두려워 못했던 말 해 속시원하다가 참 모르겠어요 ㅎㅎ
드라마를 보고싶어 아 볼까말까하다가 아 이것도 지금 감정이지라며 혼자 자기위안하며 보고 다보고나니 엄청난 허무함이 느끼기도 했습니다. 보고싶었던 마음은 진짜였을까요? 그냥 답답함을 돌리려고 한거같습니다
실험하면서 느낀건 제가 좀 가식적이라는거였어요
실험하겠다고하면서 사실은 음 이날까지 실험하면 충분히 무기력해도되겠어. 라고 생각했고
난 피해자야라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조금이라도 상처받지도 손해보고싶지않은 마음이 느껴지고
사랑한다고하지만 속으로는 사랑하는것보다 내가 사랑받는게 더 중요하고 버림받을까봐 무서워 덜덜 떨다가 그래 차라리 버리던가! 라고 센척하다가 다시 벌벌
혼자서는 울지도않다가 상담가나 다른사람들앞에서는 조금만 내 속을 말해도 펑펑울고 그리고 좀 징징거리지말고 당당하게 말할수없나라고 다듬으려고 하고..
너무 외로워하면서도 누군가가 나에 대해 아는게싫어서 사람들 만나기도 무서워하네요
이렇게 어느쪽으로도 진실로 못있고 아빠가 늘 저한테 화낼때 말하던게 넌 어중이떠중이라고.. 그말이 콕콕 쑤셔요
사실 깨달음도 저에겐 갑옷이였어요. 그런데 이걸 하면 할수록 입는게아니라 벗어야하는 거 같아요.
과연 제가 그걸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 글쓴 이후로 엄마를 도와주려고 만났고 분명히 도와줘서 고마워~소리까지 듣고 집에와서 아 말을 못되게했다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말해야지 안되겠어라고 전화했더니 평소랑 다를게없는 엄마목소리를 듣고 그냥 잘지내하고 끊었더니 눈물이 나왔습니다. 이유는 설명을 못하겠네요 모르겠어요
어렸을때 아빠가 술 드신 후랑 차이가 꽤 컸어요 그래서 왜 아빠는 계속 못된게아닌가 왜 여러모습이있어서 마음껏 미워하지도 못하게 괴롭게하나라고 운 적이 있었거든요. 그냥 위에 글도 다시보니 그때 그 제가 생각났어요 그냥 좀 더 어중간하게 있어볼게요. 가식이라는 말도 최대한 안하려고 노력하고요.. 이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래보고싶네요
주절주절 의식의 흐름대로 썼네요..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실험은 잘 되어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잘 되어간다' 혹은 '잘 안 된다'라는 것도 없습니다만...
저도 마음으로 내내 함께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