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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ㅎㅎ님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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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나가다 댓글 0건 조회 6,270회 작성일 10-06-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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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상 저도 한가지만 이야기드리고 싶습니다.
아래 aura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님의 상황을 굳이 남들에게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예전에 제가 부모교육이라는 것을 받을 때 MBTI성격검사라는 것을 한 적이 있습니다. 멤버들중 가장 내향성이 강한 사람으로 나왔는데..
그 이후로 이상하게도 누가 뭐라는 것도 아닌데 제 언행과 행동이 자꾸 그 검사결과에 맞춰지는 묘한 경험을 했습니다. 평소에는 한마디 할 법도 한 상황에서도 조용히 있고..뭐 그런식으로 말이죠..
자기를 스스로가 결정지어 판단한다는 것이 자신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ㅎㅎ님이 너무 힘들어서 남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라도 하면 좀 나아지지 않겠나 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반면 그러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에 더 강하게 에너지를 부착시킬 위험성(?)도 공존합니다. 왜나햐면 남들에게 이야기했으니 그들이 인식한다고 예상되는 님의 행동에 더 맞춰야 하니까요..
제 생각에는..차라리 그보다는 어짜피 힘든 것 교생실습하다 차라리 죽는다치자(실제 신체적 죽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닌 것은 아시죠^^;)고 마음먹고..
다른 것은 안면몰수하시고 그냥 하던대로 행동하시되.. 단 관심의 초점을 아이들과의 생활로 조금만 돌려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다른 선생님들과의 관계 등에는 신경쓰시지 마시고..다만 아이들과의 관계나 수업에만 신경을 쏟으시고 다른 부분은 누가 뭐라든 손가락질하든 자기들끼리 친하게 지내든 말든..마음속에서안면몰수를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그러다 또 마음속에서 갈등이 일어나면 또 일어나는구나..그래서 어쨌단 말이냐..하고서 한가지 중요한 의미를 두는 것에만 관심을 좀 기울이시고 다른 것에는 차라리 좀 무디어지면 어떨까 싶어요
사회생활을 안한다 뿐이지 저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남의 일 같지 않아 한자 적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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