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마음과 또 다른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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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댓글 1건 조회 5,306회 작성일 09-04-09 20:3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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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님은 말씀하십니다.
“저의 죄는 씻길 수 있을까요......”
“저의 죄는 돌뿐 아니라 무엇으로라도 씻을 수 없겠지요.....”
.....
죄가 씻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진.실.로. 자신의 잘못을 깨달을 때입니다.
진.실.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면
“나보다 더한 인간도 잘 사는데....”라며 자신의 죄책감을 외면해버리려고 하지 않으며,
“자신을 합리화하면서....죄를 짓지 않았다고....그렇게 변명”하지도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전처럼 행복하게 잘 살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뻔뻔하게’ 여기지도 않습니다.
다만
자신의 잘못을 진.실.로. 깨달은 자의 ‘변화된 삶’만이 있을 뿐이지요.
님이여.
진실로 자신이 잘못했다고 여겨지거든
다시는 그런 죄를 짓지 마십시오.
적어도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에게 상처는 주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의 피해자를 굳이 찾아갈 건 없지만,
혹 그에게 잘못한 일들이 문득문득 생각나 마음이 괴로워지거든
그 고통은 있는 그대로 받으십시오.
진정한 참회로 인한 마음의 고통이
자신의 잘못에 대한 변명이나 합리화나 외면으로 인한 평화보다도 낫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때로 잘못을 저지르면서 삽니다.
그러나 그 잘못으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면,
그리하여 진정한 참회도, 그로 인한 마음의 고통도 경험하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 잘못 사는 것이지요.
님의 허물과 잘못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워
삶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