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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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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화향 댓글 1건 조회 6,499회 작성일 09-05-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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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답변 잘 읽어보았습니다..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추천하신 그 책도 가지고 있던 책이라 다시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전 좀 헷갈립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떤 경우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믿어주고 존중해주라고 하시고..
어떤 경우는 화살탓이 아니라 과녘탓이라 하십니다.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방편을 달리하시는 말이라 이해됩니다만..
잘 모르겠습니다.
꽂힐 과녘을 만들어놓고 이러쿵 저러쿵 올라오는 마음과 생각들도 존중해줘야 하는 나의 일부라면 ..과녘이 없어져버린다면 나도 없어져 버리는 게 아닐는지요??
어리석은 질문일는지 모르겠습니다만..또 한번의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님과 '한 달 실험'을 하게 된 것은
님이 너무나 바깥 탓만을 하며 바깥으로만 내달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바깥으로의 모든 '표출'은 정지한 채,
안으로부터 솟구쳐오르는 분노는 있는 그대로 둬보는 '실험'을 했던 것이지요.
그것은 자신 안에 있는 '과녁'의 존재를 깨닫게 하기 위한 실험이었습니다.

실험 전의 님처럼 그렇게 바깥으로만 내달려서는 아무것도 배울 수가 없습니다.
그 눈이 안으로 돌이켜져서 자신을 향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자신 안에 있는 과녁을 보게 된다면
그때서부터 우리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삶으로부터, 나아가 모든 것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있게 됩니다.
매 순간 깨어있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제 님이 진정 님 안에 있는 과녁의 존재를 알게 되셨다면
"꽂힐 과녘을 만들어놓고 이러쿵 저러쿵 올라오는 마음과 생각들도 존중해줘야 하는 나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즉, 그 깨어있음으로 인해 과녁과 화살 모두가 나를 소성케 하고 나를 성장시키는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문제는 바로 그 '깨어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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