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한테 정말 질려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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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 댓글 1건 조회 6,126회 작성일 09-05-15 17:13본문
제가 지금 고3이에요,,,
저도 지금 왜 이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이럴바에는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어렸을때 부터 모든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의성격 지금이런상황이 모두가,...이런감정들을 다 글로 표현하려니까 혼란스럽네요..
제 자신에 마치 여러명이 들어있는 것처럼 제 자신의 성격을 모르겠고 그러니까 대인관계도 엉망진창이 되고 그러니까 공부도 안되고 그러니까 여러가지 근심걱정이 들고 매일마다 다른감정 다른 의지로 살아갑니다..그러니까 하루는 아 이제공부해서 대학 갈 생각이 어리석지...일찌감치 포기하자 이런것과 또 하루는 난 좋은대학 갈수있어 끝까지 해보는거야 여러감정이 있어서 그때마다 제 자신은 달라서 살아가기가 힘들고 나한테 맞는친구가 누굴까??조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대하면 제 자신의 존재는 없어지는것 같도 이럴바엔 차라리 죽어서 다른 사람 다른 감정 제 자아가 뚜렷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게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것 외에도 많은데 지금 심적으로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삶의 이유를 잃고 제가 왜 이세상을 살아가는지 모르겠고 이런 나머지 이 많은 감정을 가진 제 자신한테 정말 장난이 아니고 정말 질려버렸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을 위한 행동들은 하기가 싫습니다,,,
공부도 친구도 다....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이런 제자신도 사랑해야 한다는 말도 있는데 전 정말 제 자신이 정말 너무도 싫고 지금 이순간도 이 생명체가 제 자신이 맞는지 혼란스럽네요,,
이젠 전 어떻하면 좋져??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습니까.
흔들릴수록 꽃은 더욱 깊이 그 뿌리를 땅 속에 굳건히 두게 되는데,
그것은 ‘흔들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혼란을 경험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내면의 질서와 힘과 분명함이 어디 있겠습니까.
지금의 혼란은 다만 그를 위한 성장통(成長痛)일 뿐.
그것은 지금의 혼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을 때 가능하답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혼란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보다 분명한 ‘나’를 만나기 위한 아름다운 성장통(成長痛)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다만 지금 해야 할 공부를 열심히 하세요.
‘혼란’은 불행의 원인이 아니라, 성장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