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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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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섭 댓글 1건 조회 5,773회 작성일 09-05-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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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전 저의 성격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성격좀 바꿔보자 하여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지요...
발표,리더쉽학원,최면요법등을 다녔었어요..
그러다가 그당시에도 시선공포가 있었는데 최면요법을하다가 시선공포가 더 악화되었네요...
자기시선공포 나의시선으로 남이 기분이 나뻐한다는 생각을 마니 했어요..
그러다 보니 상대방을 볼수 있는 자신감이 마니 없어지더라고요..
서서히 그러더니 이제 상대방이 보면 피하고 아니면 째려보는듯한 눈으로 현재 생활을 하다보니 사람들하고 같이 있으면 언제또 나의 시선으로 상대방을 힘들게 하게 될까가 부터 걱정이 되어 마음이 불안함을 느낍니다,... ㅠㅠ 나이 30인데 이제 이런걸 이겨서 사람다운 삶을 살고 싶네요...ㅠ 이제는 사람의 얼굴보는 법을 잊어버려 어디를 봐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잊어버려 항상 어떻게를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님의 삶이 힘들어진 건
시선공포 때문이라고 님은 생각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님의 삶이 힘들어진 건 시선공포 때문이 아니라,
님에게 시선공포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시인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시선공포를 용납하지 못하는 님의 마음 때문입니다.

님은 말씀하십니다.
“나이 30인데, 이제 이런 걸 이겨서 사람다운 삶을 살고 싶네요...”

그러나 그걸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기.려.는.마.음.을.버.리.는.것.입.니.다.
그리곤 마음을 돌이켜
시선공포로부터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님에게서 나타나는 시선공포의 모든 증상과 현상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경험해주고, 낱낱이 치러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시선공포를 사랑하는 것이지요.

님이 ‘봄나라’라는 사이트를 찾고 또 거기에 가려는 것도
결국은 시선공포로부터 벗어나려는 몸짓이지요.
아닙니다. 벗어나려고 해서는 결코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 속으로 들어갈 때
‘구속’은 본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님이여.
님이 10년 동안 단.한.순.간.도. 하지 않았던 몸짓을 이제는 한 번 해보십시다.
“시선공포를 벗어나려는 모든 몸짓들을 정지하는 것.”
믿을 수 없겠지만,
오직 이것만이 님을 ‘자유’에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님에게 그럴 수 있는 용기와,
돌이킬 수 있는 지혜가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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