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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문제인 생사와 영생에 대한 '사실'을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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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경 댓글 2건 조회 6,703회 작성일 07-12-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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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발전하여 사람들의 지성이 높아질수록 자신의 생사와 영생의 문제를 종교에 맹목적으로 의지하려 하지 않고 자신이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에 처한 사람들은 이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禪, 명상, 道의 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관심정도에 따라서 출가를 하기도 하고 명상단체에 귀의하거나 산이나 토굴에 들어가서 처절한 수행을 하기도 하며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틈을 내어 탐구를 하거나 철학적인 고민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곤 합니다.
현세에도 잘살다가 육신이 죽은 후에도 잘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욕구이기에 생사문제는 그야말로 인류에게 주어진 숙명이자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불생불멸의 진리는 이러한 노력과는 상관없이 존재하며 많은 고승들은 중생과 부처를 분별하는 마음을 가지고는 진리를 확인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사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는 모든 각자들을 보면 진리를 확인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다가 문득 진리를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여러 선지식들은 생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두참구를 깊이 하거나 처절한 수행을 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일체중생에게 불성이 있지만 그 불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견해를 가진 사람들은 불성을 확인 하려는 노력은 안하고 이미 완전하다고 외치기만 하는 사람들은 無事禪의 병폐에 빠져있는 사람들이라고 힐난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중생과 부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생멸과 영원함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여러 고승들이 주장했으며 마음의 조작으로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반면에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곧 범부와 같다는 경고도 했고요.
그래서 대체 무엇을 해야할지 답이 안나옵니다.
목적지는 不二의 경지이니 다만 모든 노력을 그치고 분별을 쉬면 현실의 삶이 자연스럽게 안정적으로 자리잡히고 생사문제도 해결이 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곳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는 여러 분들을 보았지만 생사해탈과 영생 혹은 사후세계의 문제에 대한 체험기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대각을 하셨다는 어느 분들은 대각을 하면 전체와 개체가 한통으로 되므로 자신의 의식계속에 모든 개체의 존재들을 만들고 살리고 죽이는 신계를 창조하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즉 대각을 한자의 사후세계는 자유로운 의식의 유희가 펼쳐진다고 하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선생님이 등불과 같은 존재이기에 정중히 묻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배경님의 댓글

배경 작성일

고맙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언급은 생략하셨군요....
대각한 자의 사후세계에 대한 이야기는 직접적인 답변을 안해주시니 궁금함이 남아있긴 합니다. ^^

배경님의 댓글

배경 작성일

그런데 이재하선생님의 경우 영원한 현존을 보셨다는 수기를 남기시기도 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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