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님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겁쟁이이고, 무식하고, 소심한 그대로....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언가를 더 보탬으로써 비롯되는 게 아닙니다.

진정한 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매 순간순간의 ‘나’

그것이 바로 진정한 아름다움이요, 힘입니다.

문제는

님은 늘 자신의 바깥에서 그것들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님의 삶은 그토록 힘들었고,

또 그토록 몸부림쳤건만

마음에는 한 톨의 자유도 평화도 없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님이여.

바깥에는 없습니다.

모든 것은 님 안에 있으며

아니, 님이 이미 ‘그것’입니다.

이제 때가 된 것이지요.

님이 그것을 깨닫고

비로소 님 자신에게서 찾을 때가....

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랬더니, 두려워집니다. 그리고 우울해집니다. 모든 게 귀찮아지고, 모든 게 포기하고 싶어집니다....그리고 요즘은 9시 퇴근에 10시 되면 잡니다. 그야 말로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참 힘이 드는군요. 계속 이렇게 무위도식해도 되는지..이렇게 멍청하게 살아도 되는지....”라고.

예, 괜찮습니다.

얼마든지요!

인생에 단 한번이라도 ‘상현(尙賢)’하려는 모든 몸짓을 놓아보십시오.

그리곤 편안히 쉬십시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님은 비로소 성장할 것입니다.

님에게 두려움이 일어나고 우울해지는 것은 일종의 명현현상입니다.

그것에 저항하지 말고 그냥 그것을 누리십시오.

모든 진정한 변화는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의 ‘나’ 안에서 이루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