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김기태선생님. 안녕하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진두 댓글 0건 조회 5,763회 작성일 09-07-14 11:56

본문

‘지금 이 순간 경험하는 감정, 느낌, 생각이 진아이고, 진리이다’ 는 말씀이 왜 그토록 믿어지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꽃을 보고 있다.’에서 보는 주체와, 대상인 꽃과 보는 경험은 모두 같은 것이며, 세가지중에 하나만 빠져도 이 현상은 성립할 수 없으며, 똑같은 세가지의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머리로 이해는 되지만, 믿음으로 와 닿지는 않습니다.

분노와 짜증을 느끼는 내가 이미 분노와 짜증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나=분노,짜증), 피해야 할 내가 따로 없고, 없어져야 할 대상이 이미 없기 때문에 ‘단지 경험만 하세요.’ ‘거기에서 떠나지 마세요.’ ‘충분히 껴안아 주세요.’라고 할 필요도 없을 것같습니다.

1. 어떻게 하면 ‘현재의 분노와 짜증자체가 그대로 참나이다’는 것을 확인하고 믿을 수 있나요? 혹시 그 믿음을 제 자신에세 세뇌시킬 수는 없나요?

2. 김기태선생님도 그때 그때 떠오르는 부정적인 감정, 생각이 떠오르면, 피하지 않고 경험하고자하는 ‘노력’(의도)을 하시는지요? 아니면 그냥 자동적으로 저항하지 않고 경험이 경험되어지나요?

3. 저는 선생님을 전적으로 믿습니다. 20여년간 끈질긴 흡연의 습관을 선생님의 글을 보고 끊은 지 벌써 2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끊은 것이 아니고 안피게 되더라고요. 지금도 옆에서 누군가가 담배를 피면, 냄새가 좋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뿐 피고자하는 욕구는 없습니다. 강렬한 흡연의 욕구가 있더라도, 욕구뿐이겠지요. 그래서 흡연의 욕구하나는 해결(?)되었다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

문제는 살아가면서 느끼는 그 많은 부정적인 감정, 느낌, 생각 들을 처리하기 위해 언제까지 노력이라는 작위가 있어야 하는가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960건 53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20 앉은황소 5952 09-08-05
919 쿠지 5243 09-08-05
918 돌아이 5646 09-08-04
917 가시리 5476 09-07-30
916 쿠지 5501 09-07-29
915 김기태 6774 09-07-29
914 쿠지 6159 09-07-26
913 돌아이 6681 09-07-20
912 공유 5661 09-07-19
911 마음 6566 09-07-18
910 바라밀 5339 09-07-17
열람중 김진두 5764 09-07-14
908 김기태 6746 09-07-16
907 공유 5582 09-07-13
906 랑군 7674 09-07-13
905 공유 5667 09-07-11
904 김진두 7320 09-07-11
903 포항에서 5054 09-07-10
902 꾸러기 5997 09-07-10
901 아이캔 5882 09-06-30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2,879
어제
15,270
최대
16,082
전체
3,977,802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