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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움_추가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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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지 댓글 0건 조회 5,912회 작성일 09-07-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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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숨막히는 몸짓이 예전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사람에 따라 그냥 좀 숨이 쉬어지지 않는 순간이이랄까 그런 경우가 있을 수가 있는데,'라고 말씀하셨는데.. 가끔이 아니라 숨막히는 몸짓, 느낌이 하루종일 수십번씩 올라옵니다.
예전에는 시선공포, 어깨결림, 머리두통등의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났었어요.
그래서 제 자신에 대해 알고자 자기탐구(제 생각, 감정등을 적는 일기장)을 쓰기 시작했고 제 감정, 생각을 바라보고 원인을 찾아나서게 되었습니다.
몇년 동안의 탐구끝에 제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단상담에 가서 춤테라피를 하며,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있는 힘껏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제가 그냥 '상처받은 아이'로 돌아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싫어한다'며 칼로 배를 찌르고 있는 내면아이 (제 마음, 느낌이 보내주는 이미지)도 만났구요.
그리고, 또 다른 집단의 명상작업도중 엄마가 제 목을 조르며 '너 때문에 힘들어! 죽어!'라는 모습이 떠오르고 그 때 무서움과 숨막힘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것중의 그렇게 큰 상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출생상황, 부모님의 결혼정황, 그당시의 가정환경등을 들었습니다. 그런 여러 해 동안의 자기탐구, 명상작업으로 인해 내가 상처받은 시점이 이것이겠다.. 라고 집어볼 수 있었습니다. 제 몸과 마음이 보내주는 몸짓, 상상, 느낌 등을 통해서요.
그런데, 김기태 선생님께서 '태아 때의 상처와 억압으로 인한 것인 양 해석하고 상상함으로써, 오히려 지금의 그 숨 멎음 현상을 있는 그대로 만나고 맞닥뜨리고 경험할 수 있는 길을 가로막아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셨는데, 있는 그대로 있는데도 자신을 잘 알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요?
무엇때문에 힘든지.. 무엇때문에 내 마음이 아픈지..
마음을 잘 헤아리고 잘 알아줘야 잘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님, 선생님의 생각도 저와 같은데, 제가 거기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아서 그렇게 말씀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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