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시간이 되신다면 좋은 책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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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므리 댓글 1건 조회 8,171회 작성일 09-09-10 00:4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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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감사합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기다리던 아이도 생기고,
저의 홈페이지가, 저의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 좋은 책을 소개해 달라는 말씀에 제 가슴은 얼마나 설렘으로 콩닥거렸는지 모릅니다.
햐~~ 어떤 책이 좋을까~~~ㅋㅋ
우선 님께서 에크하르트 톨레의 <NOW>를 읽으보려 하신다니,
그의 또 다른 책인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라는 책도 소개합니다.
저는 그 책을 읽으면서 톨레가 참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번역도 참 잘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그 감동을 이어 <NOW>라는 책을 마악 읽고 있는데(이제 2장에 들어갔습니다), 숨이 막히고 전율할 만큼 좋습니다.
좀 더 가벼운 책을 소개해 드리면, 트리나 포올러스가 쓴 <꽃들에게 희망을(Hope for the flowers)>이라는 책입니다.
가볍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누군가가 저에게 지금까지 읽은 모든 책 가운데 딱 한 권만 꼽아서 소개하라면, 망설이지 않고 이 책을 꼽을 것입니다. 얼마나 좋은지요! 저는 그 책에 나오는 대사 하나하나를 다 외울 지경입니다.ㅋㅋ
그밖에 톨스토이의 민화집(民話集)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도 좋구요, 베리 닐 카우프먼이 쓴 <아들 일어나다>라는 책도 좋습니다. 특히 <아들 일어나다>라는 책은 어릴 때 앓은 귓병 때문에 심한 자폐아가 된 아들을 자폐로부터 빠져나오게 하고 또 건강하게 키워나가는 아버지의 눈물겨운 기록인데, 넘 감동스러워 가슴이 먹먹해질 때가 많았답니다....
그래요, 이렇게 홈페이지를 찾아주시고,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정으로 님에게 좋은 것이 '보리'에게도 좋은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다음에 또 기회가 닿으면 다른 좋은 책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님과 '보리'와 신랑 모두에게 건강과 사랑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