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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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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녀는진행중 댓글 1건 조회 6,215회 작성일 09-09-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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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 하세요?
지난번 선생님을 모임에서 뵙고
정말...순수함에 반했습니다^^*
툴레의 new 추천해 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깨 어 있 음 이 무엇인지 알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그 느낌이 무엇인지
애타게 찾았었는데
분별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바라보고
미래와 과거를 끊임없이 속삭이는
생각을 바라보고 피식~~웃기도 했습니다
말 많던 제가
말이 줄었습니다
그런데...같이 일하는 직원에 대한
판단 분별력..
아하...
내가 좀 더 안다는 우월감
분별심..
한단계 위라는 말도 안되는 잘난척
아는척
사람좋은척
모든거 이해하는척
마음공부 않하는 이에 대한 비아냥
그리고 그들을 끊임없이 가르치려하는
저의 마음이 막 튀어 나옵니다..
아직도...나를 중심에 둔...마음..
요즘은 다시...
평화로운 느낌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생각의 멈춤 없이 또 다시 쏟아져 나오는 생각들..
그 생각을 나 인줄 착각하고
쏟아 내는 말들..!
참...아들녀석을 바라보기 한달 했습니다
학원도 안다니고 오락만 열라 하는 아들을
그냥 바라보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근데..이제 일주일 남았는데..
슬금 슬금..
잔소리 하려 합니다
이런 과정...역시
있는 그대로 완전한 것이 겠죠..?
선생님...항상 건강 하시고
다음 모임에 뵙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부산 모임에 처음 나갔던 미용사..?
기억하시나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기억하다 마다요!
토요일이라 미용실을 찾는 손님이 많은 날인데도 불구하고 턱 놓고 오신 분 아닙니까.
그리곤 강의 마치자 마자 택시를 타고 가셨던....

감사합니다.
님의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
첫술에 배부르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마음이 '지금'을 향해 있고, 또 '지금'에 깨어있느냐 하는 것이지,
얼마만큼 '변화'했느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삶이 있고,
배움이 있고,
깨어있음이 있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모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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