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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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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소 댓글 2건 조회 6,977회 작성일 14-09-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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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가르침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두 가지가 궁금합니다.
하나는 자신의 화남과 속상함, 남에 대한 비난,
자신의 불안, 우울 등등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을
겉으로 강하게 남에게 표현하고 얘기하는 것은
그런 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받아들이고 사는 것인가요?
 
둘, 유난히 제게 그렇게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충분히 공감해주고 이해해주고 했는데
갈수록 매 번 그러니까 너무 힘이 듭니다.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 뿐이고
또 그렇게 하면 뭔가 시원하니까 그러는것 같은데
듣는 저는 너무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 안의 화와 분노, 속상함, 남에 대한 비난, 불안, 우울 등의 감정이나 생각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받아들인다는 것과
그것을 바깥으로 강하게 남에게 표현하고 얘기하는 것과는 완전히 별개의 것입니다.

그렇게 표출하기를 잘하는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그런 감정들에 '함몰'되어 있을 뿐
그래서 끝없이 남을 피곤하게 하거나 힘들게 할 뿐
결코 그런 감정과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거나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어느 순간에 또다시 그 친구가 님에게 배설하듯 그런 감정들을 마구 쏟아내거든
바로 그 순간 님 안에서 올라오는 감정과 생각들에 주목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 감정과 생각들에 솔직해 보십시오.
그것이 바로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받아들이기'입니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강하게 말해 보십시오.
이제 그만 하라고, 나는 너의 그런 얘기들을 듣고 싶지 않다고, 내가 너무 힘이 든다고 말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경험하는 가운데 남에게 표현하고 얘기하는 것은
님 자신에게도, 그 친구에게도 진정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소님의 댓글

미소 작성일

명쾌하고 명료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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